l 공신력 있는 제3기관 인증으로 그린어블(Greenable) 강재 경쟁력 강화 기대
포스코가 3월 31일 포스코센터에서 에너지 전문 인증기관 DNV*와 친환경 그린어블(Greenable) 강재의 형식 승인 인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NV(Det Norske Veritas) : 세계 최대 에너지 전문 기술기관이자 인증기관. 3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에너지, 오일·가스, 조선·해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보증, 분류와 위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DNV는 포스코 강재에 ‘형식 승인서(Material Type Approval)’를 발급해 그린어블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인증한다. 인증제도가 이미 구축되어 있는 풍력 분야는 강재 형식 승인을 하고, 아직 표준이 미비한 태양광과 수소산업 분야는 양사가 표준을 수립한 후 강재 형식 승인을 할 예정이다. 그린어블 강재 형식 승인은 올해 상반기 첫 성과가 나올 예정으로, 양사는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킴 샌드가드 뫼르크(Kim Sandgaard-Mørk) DNV 수석부사장은 “DNV는 기술 표준과 인증 체계 관련 글로벌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의 그린어블 강재의 형식 승인으로 앞으로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고품질 제품 확보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을손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친환경에너지는 기업이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다. 전 세계가 신재생에너지 체제로 전환하는 시기에, 이번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앞당기고 양사가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LCOE* 저감을 위해 경제적인 설계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친환경에너지용 강재 통합 브랜드 ‘그린어블(Greenable)’을 론칭하고 시장 요구에 맞는 저탄소 친환경·고기능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COE(Levelized Cost Of Electricity) : 균등화 발전비용. 전력 단위 당 생산비용을 뜻하며 발전의 수익성을 계산하는 기초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