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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내벤처 ‘포벤처스’, 4기 창업 이어 5기 출범 ‘겹경사’

포스코 사내벤처 ‘포벤처스’, 4기 창업 이어 5기 출범 ‘겹경사’

2023/12/14

I 4기까지 17개팀 창업 성공, 사내벤처 5기 3개팀 출범

포스코가 12월 13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벤처스’ 4기 창업식과 5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포벤처스 사내벤처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미래 신성장사업을 발굴하고 직원들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자 2019년에 사내벤처 제도 ‘포벤처스(Poventures)’를 도입했다. 포벤처스 5기까지 그룹사에서 총 216개 아이템을 접수해, 이 중 17개팀(1기 7개, 2기 5개, 3기 3개, 4기 2개)을 창업하는데 성공했다. 창업한 17개팀이 유치한 투자금액만 98억원이며, 추산하는 기업가치는 860억원이 넘는다.

이번에 창업에 성공한 포벤처스 4기는 2개 기업으로, 엠버로드와 고레로보틱스가 있다.

엠버로드(대표 임언호)는 인공지능 기반의 제조 공정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포스코 연계창업 제 1호 기업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연계창업은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활용해 창업하는 제도로, 포스코가 사내벤처를 활성화하고자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엠버로드는 그룹사와 협업해 강편 스카핑과 리튬생산 최적화 모델을 제작 중이며, 10월에 열린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장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고레로보틱스(대표 이동민)는 건설현장 전문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로봇을 활용하면 야간에도 사람없이 건설자재를 옮길 수 있어 업무효율이 배로 늘어난다. 고레로보틱스는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로부터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세계 최대 IT 박람회(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편, 포스코는 출범한 사내벤처팀에 안정적인 창업과 사후관리까지 돕고 있다. 최대 1년간의 인큐베이팅 기간을 부여해 심사를 거쳐 창업 여부를 결정하며, 이 기간에는 사무공간과 시제품 제작비용 등을 지원한다. 또 임직원들이 실패 부담 없이 창업에 임할 수 있도록 휴직 제도를 마련했으며,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3년 이내에 회사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날 출범한 5기 3개팀(포솔이노텍, 메탈솔루션, 에코피디)도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창업에 나선다. 포솔이노텍(대표 이경황)은 서로 다른 금속이 접촉해 나타나는 부식현상을 막는 볼트, 너트 표면코팅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 메탈솔루션(대표 서도원)은 고망간강 소재의 고성능 가스탱크를, 에코피디(대표 전수만)는 건설현장에 쓰일 친환경 비산먼지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가 12월 13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벤처스’ 4기 창업식과 5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고레로보틱스팀 채호식 CTO, 이동민 대표, 포솔이노텍팀 이종석 팀원, 이경황 대표,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 김태억 설비자재구매실장, 에코피디팀 전수만 대표, 메탈솔루션팀 서도원 대표, 김노태 팀원, 앰버로드팀 임언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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