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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동반성장 스토리-(주)대원인물 “성과공유제로 원가는 낮추고 성능은 높였죠”

포스코 동반성장 스토리-(주)대원인물 “성과공유제로 원가는 낮추고 성능은 높였죠”

2012/10/31

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도입한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개선을 수행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성과와 이익을 양사가 공유하는 제도입니다. 말 그대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제도죠. 그러나 소통과 신뢰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러한 포스코 형 성과공유제를 적극 활용하여 포스코와 함께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포스코 우수 협력사인 (주)대원인물이 그 주인공입니다.

소통으로 이루어낸 철강 절단용 칼의 국산화

(주)대원인물의 회사 전경

포스코에 철강 절단용 칼(Laser Welder Knife)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인 (주)대원인물은 포스코와 함께 진행한 성과공유제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철강 절단용 칼을 국산화하고 원가를 절반 가까이 낮추면서 성능은 2배가량 향상시키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대원인물은 포스코와 체결한 3년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연간 20%가량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역시 품질개선 및 수입대체를 통해 약 5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달성했습니다.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인증공급사들도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주)대원인물도 세계 최고의 철강 절단용 칼을 만드는 회사가 될 것임을 공언했습니다. 그리고 더 오랫동안 강판을 절단할 수 있는 칼의 소재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대원인물의 DSS 나이프

철강 절단용 칼의 수명은 전체 철 생산량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자동차와 배가 가벼워지면서 강판의 강도는 더 세어졌고, 이러한 강판을 자르는 칼의 수명도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칼의 수명이 단축되면서 칼의 교체를 위해 전체 생산 라인을 멈춰야하는 일이 잦아지게 되어 철 생산량도 감소하게 되는 것이죠.

이에 따라 (주)대원인물은 좀 더 오래가는 칼의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 합금의 성분에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실험을 계속했고, 드디어 2011년 사용 수명이 두 배로 길어진 칼을 만들어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이 칼은 지금까지 나온 강판용 칼 가운데 가장 강력한 고장력강 절단용으로 포스코에 의해 세계 최초(World First)로 인정받았습니다.이와 함께 비싸고 무거워서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한 브레이징 타입 초경 나이프(Brazing Tungsten Carbide Knife)도 혁신을 통해 포스코로부터 세계 최고(World Best)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원가는 낮추면서 성능은 좋아졌으니 포스코는 그때까지 사용하던 독일산 수입품을 더는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국산화를 실현했습니다.

동반성장, 함께여서 더 아름답다!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을 이루는 진정한 동반성장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주)대원인물의 승승장구를 통해 포스코형 성과공유제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출처 : 동아 DBR(2012년 10월호)>

유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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