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는 나라였지만, 지금은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습니다 : ) 이러한 빠른 성장의 발판 중 하나로 전국적으로 실시되었던 새마을운동을 꼽을 수 있는데요. 얼마 전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들려드린 것처럼 포스코는 새마을운동을 재해석한 글로벌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잠비크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학생들의 이야기와 농업훈련원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하는데요~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 함께 귀기울여볼까요? 😀
잠깐! 글로벌 새마을 운동이 무엇인가요?
2011년부터 시작된 포스코의 글로벌 새마을운동은 빈곤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영농기술을 보급함으로 지역의 자발적인 성장을 도와주는 활동입니다 : ) 모잠비크와 짐바브웨에선 새마을 농업훈련원을 운영하고, 에티오피아에서는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또한 아시아의 몽골, 베트남, 네팔 등에서도 영농지도자 양성은 물론 주민들의 자립능력을 위한 빌리지 조성, 마을 환경개선 등 많은 글로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차세대 글로벌 영농지도자를 양성합니다.
농업 기술은 물론 새마을 정신까지 함께 배우는 모잠비크 농업훈련원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모잠비크에는 글로벌 새마을운동의일환으로 탄생한 농업훈련원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포스코와 코이카가 설립하고,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모잠비크 농업 훈련원은 2011년 2월 문을 연 이래 이미 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올 해도 30명의 학생들이 졸업할 예정입니다 : ) 포스코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학생들 중에서 형편이 어려워 농업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모잠비크 전역에서 선발하여 1년간 무상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농업훈련원은 모잠비크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아 올해 모집에는 너무 많은 학생들이 몰려 경쟁률이 치열해 졌다는 소문입니다.
입학한 학생들은 센터 내에 마련된 시범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벼농사, 퇴비, 농기계 운전법 등 농업 기술을 교육받게 되는데요.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근면, 자조, 협동으로 대표되는 새마을정신도 함께 익히고 있습니다.
한국에 방문한 모잠비크 우수생들
농업훈련원 교육생 중 우수학생은 한국으로 초청돼 에코팜 및 제철소 견학 기회를 갖게 되는데요. 이번 학기 성적우수자인 아르민두 실베스트리 랑가, 타마라가 우수학생으로 선정되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 3일 에코팜을 방문해 농업기술에 대한 심화교육을 받는 한편,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매우 즐거워했다고 하네요 : )
* 에코팜이란?
에코팜은 포스코패밀리의 자기계발과 여가선용, 또는 귀농을 꿈꾸는 퇴직자분들을 위해 설립된 영농교육기관입니다 : ) 지난 2011년 4월 1일에 개관한 에코팜은Ecological(환경친화적인)의 머릿글 ‘Eco’와 농장을 의미하는 ‘Farm’을 조합하여 만든 명칭이며 평생학습 구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센터답게 기초, 심화, 전문가 과정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습은 유기농 비료(인분활용) 만들기, 토마토 모종 없이 수확률 높이기 등 실질적이며 알찬 정보 위주로 진행되었는데요. 모잠비크에서는 생소한 비료나, 플라스틱 모종 화분 등이 없이도 인분과 신문지 등 생활 속 재료를 활용한 병충해 방지 및 수확량 증진법을 배울 수 있어 정말 열심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입니다!
아르민두 실베스트리 랑가, 타마라는 지난 6월 4일 모잠비크 게부자대통령과 박근혜대통령 앞에서 농업훈련원의 경험과 한국방문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 ) 이 중 아르민두 실베스트리 랑가의 발표 내용을 잠깐 들어볼까요?
저는 아르민두 실베스트리 랑가입니다. 우선 한국을 방문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여러분 앞에서 말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심에도 감사 드립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저희가 더 나은 기술을 갖도록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마을 농업훈련원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졸업을 하게 되면, 저는 농사를 짓고 싶습니다. 야채를 기르고 싶은데, 그 중에서도 마늘을 재배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마늘은 모잠비크에서 재배가 잘 되지 않아 외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제가 열심히 노력해 재배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먼 미래에, 협동체를 만들어 다같이 일자리를 갖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고 전파하여 모잠비크가 발전하는데 제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마을 농업훈련원에서는 모든 식사 전에 항상 근면, 자조, 협동을 외치고 먹기 시작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한국은 가난한 나라였지만 근면, 자조, 협동이란 이 세가지 정신을 통해 나라가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잠비크 역시 근면, 자조, 협동을 통해 발전되기를 기대하고 바랍니다.
모잠비크의 농업훈련원과 한국방문 학생들의 견학 이야기, 재미있으셨나요? 앞으로도 농업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밤낮으로 공부하는 모잠비크의 학생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 드리며! 글로벌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포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D
내용 참고 및 출처 : 조선일보 [더 나은 미래] ‘철강’기업이 아프리카에 뿌리는 ‘희망의 씨앗’… 청년들의 자신감도 ‘쑥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