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층간소음 문제 해소하는 혁신기술로 호평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Mn)강 Z클립을 사용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용 바닥판(PosCozy)’이 8월 17일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매일경제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미래부 홍남기 차관 등 관계자 150명이 참석했으며,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 이덕락 전무와 유영동 전문연구원이 각각 기업대표와 개발자 대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포스코가 층간소음 저감용 바닥판으로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철강솔루션마케팅실 이덕락 전무(맨 오른쪽)와 유영동 전문연구원(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수상을 하고 있다. |
기존 비철강 소재인 스티로폼 단열재와 고무 재질 완충재를 사용하는 바닥재 시장과 달리 포스코 고망간강 바닥판은 방진 성능이 일반강보다 4배 높은 고망간강 Z클립을 포스코의 용융아연도금강판과 결합 제작돼 층간소음을 한층 줄일 수 있다. 바닥에 가해지는 진동에너지를 알파벳 Z 모양의 고망간강 Z클립이 흡수하면서 층간소음을 잡는 원리다. 포스코 고망간강 바닥판은 시험 결과, 최우수 등급인 1등급 기준(경량충격음 43㏈ 이하, 중량충격음 40㏈ 이하) 보다 낮은 소음레벨 수치를 나타냈다.
고망간강 바닥판은 포스코가 2014년 6월부터 포스코건설 등과 함께 공동개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국가공인 성능인정서를 취득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현장 시범사업을 통해 프리미엄 주택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영동 전문연구원은 "고망간강 바닥판은 바닥판 뿐만 아니라 천장 및 벽체 등에 적용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향후 국내외 건설시장만이 아니라 선박, 가전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제품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재원 hurjaewon@pos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