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용직)이 7월 18일부터 서울 종로구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는 특별전 <일하는 해 1966>에 참가하고 있다.
8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던 1960년대를 △냉전 속의 열전 △고도성장의 궤도진입 △월남에 간 김상사 △선택 1967 △변화하는 사회 △국민교육 △쇼쇼쇼 총 7개의 테마로 나눠 조망한다. 전시장에는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던 그 때 그 시절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 500여 점 및 사진·음원 등 디지털 자료 100여 점이 비치돼 오는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포스코는 이번 특별전에 포항종합제철 초기 사기(社旗), 한국정부와 대한국제제철차관단(KISA)간의 기본협정서 등 실물사료와 더불어 당시의 시대상이 담겨 있는 사진자료 등을 선보이고 있다.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주최하는 <일하는 해 1966> 특별전에 포스코 초창기 사기(社旗), 대한국제제철차관단(KISA)과의 기본협정서 등의 사료가 전시되고 있다. 사진은 7월 18일 개막식에서 김용직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맨 앞)과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두 번째 줄 가운데)이 포스코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
철강업 육성에 대한 필요성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정부 차원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3공화국 정부는 자립경제의 초석으로 종합제철 건설을 지목, 몇 차례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철강재 자체 생산을 실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정부와 KISA간의 기본협정도 이뤄졌던 것. 이 밖에도 제철소 입지와 실수요자 선정, KISA와의 계약 해지로 인한 대일청구권 자금 전용 등 쉽지 않은 일련의 과정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1968년 4월 1일, 포항제철은 대망의 첫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이렇듯 여러 곡절로 점철된 1960년대 창업기를 포스코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전시·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703-9200.
김주성 manha@pos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