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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패밀리의 ‘철 사진 공모전’, 철에 대한 포스코패밀리의 철학을 엿보다

포스코패밀리의 ‘철 사진 공모전’, 철에 대한 포스코패밀리의 철학을 엿보다

2014/11/07

우리의 삶을 유익하고 풍요롭게 꾸며주는 철!

여러분은 평소 철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계신가요?없으면 안되지만 쉽게 잊고 지내는 공기처럼, 일상 속에 철이 있다는 사실도 잊을 때가 많지 않나요?

포스코 사내블로그에서는 철강 기업에 근무하는포스코패밀리가 일상 속 깊히 스며들어 있는 ‘철’을 재발견해보고 한 컷의 사진에 담아보는’철 사진 공모전’이 열렸는데요.뜨거운 관심 속에진행된 ‘철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D

우리 삶 속의 철을 한컷에 담다!포스코패밀리 ‘철 사진 공모전’

포스코 사내블로그에서 포스코패밀리를 대상으로 열린 ‘철 사진 공모전’!

지난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진행된 ‘철 사진 공모전’에 높은 퀄리티의 사진 작품152건이출품되며성황리에 마감되었는데요. 차갑고 딱딱해 보이지만, 우리 삶 속에 없어서는 안 될소중한철을 사진 한 컷에 담아 응모하는 공모전이였죠. : D

프로 못지 않은 사진 촬영 스킬에, ‘철’에대한 남다른 애정이 더해져 쉽게 지나쳤을 일상 속 철의 다양한 모습들을 재미있고 멋지게포착해 낸 포스코패밀리!

이번에춤품된 작품들은 참신성과 독창성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평가되어대상 1개, 우수상 3개, 참가상 10개로수상이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 D 철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멋진 ‘철 사진 공모전’ 작품들!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D

△ 포스코 패밀리 '철 사진 공모전'에 응모된 작품들
△ 포스코 패밀리 ‘철 사진 공모전’에 응모된 작품들

‘철 사진 공모전’ 영광의 수상작들!그리고 당선자 인터뷰

2주간 응모된 152점의 작품들 중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 4개가 대상(1명)과 우수상(3명)의 영예를 안게 되었는데요. <철 사진 공모전’ 영광의 수상작들과 수상자들의 소감,지금 확인하세요!

대상 – ‘갖고싶다, 철, 너란 녀석…’, 김보람 作

저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에 요즘 뜨는 일명 ‘Hip Place’에 관심이 많은데요. 이런 제게 상무님께서는 신문을 보시고 괜찮은 장소가 나오면 꼭 소개를 해주시곤 합니다. 얼마 전에 상무님께서 새롭게 추천해주신 곳이 바로 이곳 ‘문래동 예술 창작촌’입니다. ‘홍대나 서촌처럼 예술가들이 모여있는 곳인가 보다’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출사를 가게 됐는데요. 하지만 그곳은 제게 적지 않은 ‘센세이션’이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철강 산업시대가 흥했던 60~80년대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곳에서 저는 완벽한 이방인이었습니다.

한창 작업 중인 철공소는 기계에서 나오는 엄청난 굉음 때문에 무척이나 살벌하고 위험해보였는데요. 일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카메라를 들이대는 제 모습이 신경이 거슬릴까 몰래 도둑촬영만 하다 용기 내어 말을 걸었습니다. “작업하시는 모습이 무척 멋있는데, 죄송하지만 사진 몇 장 찍어도 될까요?” 무뚝뚝한 표정의 아저씨가 머쓱해하시며 대답해주셨습니다. “사진… 뭐 안될 것도 없지~” 그때부터 마음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셔터를 누를 때마다 왜인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이 먹먹하더라고요. 한창 흥했던 시기가 지나도, 그곳에는 여전히 주름진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철공소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진 속 예술가가 남긴 벽화는 정말 오묘한 느낌을 줬습니다. 개그 본능에 ‘갖고싶다, 철 너란 녀석’이라는 장난스러운 제목을 붙였지만, 사진을 담을 때 만큼은 저 손가락, 낡은 자전거와 리어카가 제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았죠. 함께 우수상을 수상한 선배님과 마찬가지로 저는 좀 더 많은 임직원분들께 건축디자인회사인 우리 포스코A&C를 알리고 싶어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어요. 이렇게나마 우리 회사의 이름을 알려 감사하고, 기분 좋습니다! 수상한 사진 외에도 좋은 사진들이 많으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블로그 포스팅으로 더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트렌드가 가득한 포스코A&C 블로그로도 많은 방문 부탁드려요.:)

우수상 – ‘Steel flower’, 엄경흠 作

60~70년대 크고 작은 철공소들이 자리 잡고 있던 문래동. 1997년 외환위기가 닥친 이후로는 점차 공장지대에서 홍대 예술인들이 터를 잡기 시작했다고요. ‘쇳소리가 진동하는 철공소 거리에 창작, 예술이라니… 뭔가 색다른 멋스러움이 있구나’ 생각했죠. 언젠가 아이들과 함께 한 번 가봐야지 하고 계획만 세웠었는데 포스코&에서 ‘철 사진 공모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보고 선뜻 길을 나서게 됐습니다.

덕분에 둘째 아들 태성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었어요~ 평소에는 아이들 사진을 많이 찍어줬는데 또 같이 철 사진을 찍어보는 색다른 경험이었네요. 인도 위에 외롭게 혼자 앉아 부끄러운 듯 고개를 살짝 숙이며 ‘Steel Flower’를 들고 있는 모습이 프로포즈에 실패한 순수한 남자의 모습 같기도 하고, 또 프로포즈를 하려고 소심하게 연습하는 것 같기도 하죠? 남자분들이라면 한번쯤 학창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재미있는 조형물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공모전에 함께 참여한 분들이 워낙 다양하고 좋은 작품들을 소개해주셔서 개인적으로는 반성을 많이 했는데요. 그래서 수상은 기대도 못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소식에 너무나 기쁩니다. 앞으로는 좀 더 다른 구도, 독창성 있는 작품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공부 좀 해야겠어요.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는 함께 한 아들에게 파워레인저 장난감 한 개 선물해야겠습니다! “사진 찍는 동안 힘들었을 텐데, 기다려줘서 고마워 아들~”

우수상 – ‘삶의 흔적’, 양경식 作

올해 어느 봄날 옛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는 순천의 한 촬영장에 아내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가끔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곳이기도 한데요.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60~70년대로 돌아간 기분도 들고, 마음도 차분해져 저도 참 좋아하죠.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그 옛날 우리네 아버지들이 즐겨 사용하시던 일명 짐팔이, 자전거가 있더라고요. 지금이야 자동차가 있어 쉽게 짐을 나를 수 있지만 당시에는 자전거 하나로 모든 것을 실어 날랐습니다. 동네 쌀 가게 아저씨, 구수한 막걸리 배달 아저씨, 연탄 가게 아저씨들의 자가용이나 마찬가지였던 거죠. 옛 추억에 잠겨 사진 한 장 찰칵 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맞게 됐네요.

어느덧 처음 사진을 찍은 지도 20여 년이 됐습니다. 당시는 지금 같은 디지털 카메라가 아니라 필름 카메라를 이용해서 훨씬 번거롭고 촬영한 것을 보고파도 일주일은 족히 기다려야 했답니다. 포스코에 다니면서 철 사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한 번은 어느 절터 뒷산에 들르게 됐는데 그 곳에 옛 군인들의 전사를 기리며 철모, 수통 등이 전시돼 있더라고요. ‘철이 없었더라면 저분들의 넋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철을 만드는 우리 회사가 자랑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철은 이렇게 우리 ‘인생과 함께 하는 동반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철 사진 공모전에 응모한 여러 사진들을 보면서 큰 교량부터 바늘까지, 우리 곁에 있는 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좀 더 다양한 철의 쓰임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우수상 수상이라는 큰 영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수상 –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 일몰’, 김대섭 作

지난 여름 사진 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찾은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의 모습입니다. 산이 좋아 산에 오르다 보면 혼자만 보기는 아까운 장관들을 마주하곤 합니다. 산정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일출, 일몰, 운해, 눈꽃, 산너울, 산그리메, 천상의 화원이라고 표현해도 손색이 없을 야생화 군락지 등의 모습이죠. 이렇게 눈에만 담아두기 아까운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시작한 사진이 취미가 돼 이제는 여행지에서나 산행 중 무의식적으로 우리 산하를 찍게 됐습니다.

이곳 화순 백아산 하늘다리 일몰도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어둠이 내릴 무렵 겹겹이 쌓여 파도처럼 일렁이는 산너울과 조화를 이루는 백아산 하늘다리. 이 모습이야말로 인간이 만들어낸 철 문명과 자연의 멋진 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슬아슬한 천길 낭떠러지를 잇고 있는 강철의 강인함과 신비스러우면서도 웅장한 자연의 조화를 표현하고자 했는데 잘 담아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리는 교통수단으로써의 본래의 목적과 기능뿐 아니라 아름다운 조형물로써 심미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해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철을 이용한 구조물 중 단연 으뜸이 아닐까 싶네요. 출품된 많은 작품들 중 부족한 제 사진이 우수상으로 선정돼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철에 이런 모습이?!’ 참가상 작품들 소개합니다!

경쟁력 있는작품들이 많이 응모되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이번 공모전!

지금부터는 도저히 상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던~ 참가상 10개 작품을 소개합니다. 한 번 감상해보시죠. : D


포스코패밀리들이 애정 가~득, 프레임에 담아낸 철의 갖가지 모습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출근 길에 보는자동차, 회사 건물, 육교, 그리고 점심시간 아무렇지 않게 든 수저까지! 철은 이렇게 우리 생활곳곳에 스며들어있답니다. : D

여러분도 오늘, 쉽게 지나쳤던 일상 속에 숨은 철의 매력을 한번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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