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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2017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김명환 연구소장 등 4명 선정

포스코청암재단, 2017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김명환 연구소장 등 4명 선정

2017/02/10
– 과학상 이종흔 고려대 교수, 교육상 경북사대부중, 봉사상 베트남 지미 팸 선정
– 기술 산업화 중요성 확산 위해 신설한 기술상에는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
– 3월 29일 포스코센터에서 시상식 개최 예정··· 상금 각 2억 원

포스코청암재단이 2월 9일 이사회에서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이종흔 고려대 교수, 교육상과 봉사상에 각각 경북대사대부중과 지미 팸 베트남 코토(KOTO) 대표, 올해 신설된 기술상에는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을 각각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상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돼 올해로 11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부터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기술 산업화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저성장에 빠진 한국경제의 재도약에 기여하는 취지로 기술상을 신설, 글로벌 신시장 개척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시상한다.

 

먼저 국내에 활동기반을 두고 자연과학과 및 공학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룩해 국가 위상을 드높이고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인 과학자에게 시상하는 과학상에는 이종흔 고려대 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인간의 후각을 대신하여 다양한 가스를 검지하는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센서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다.

 

이 교수는 나노 빌딩블록이 규칙적으로 자기 조립된 산화물 나노계층구조와 촉매 활성이 높은 p-형 산화물 반도체를 이용해 가스를 초고감도·초고속·고선택성으로 검지하는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했다. 이 성과는 향후 안전·환경·의료·사물인터넷 등 인간의 후각을 능가하는 다양한 응용분야 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현하고 교육계 전반에 확산시킨 인사나 단체에게 시상하는 교육상에는 경부사대부중이 선정됐다. 경북사대부중은 정형화된 교육 여건 속에서 혁신적인 수업방식을 도입해 창의적인 공교육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교사가 제시한 문제를 학생들이 협력해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교사와 학생의 역할을 바꾼 ‘거꾸로 수업’등을 도입해 학생 중심의 성공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빈곤퇴치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이웃사랑과 사회정의를 실천한 인사, 단체에게 시상하는 봉사상에는 지미 팸 대표가 선정됐다. 지미 팸 대표는 베트남 최초의 사회적기업인 코토(KOTO-Know One Teach One)를 설립해 마약밀매와 약물남용, 알코올 중독 등으로 방황하는 베트남 아동·청소년들을 17년 동안 보살펴왔다.

 

지미 팸 대표는 이들을 대상으로 요리기술 및 인성 교육을 실시해 새로운 삶을 가꾸고 자립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왔고, 이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3년에는 호주 국민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신설한 기술상에는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이 선정됐다. 김 소장은 1996년 2차전지 사업초기에 배터리 연구개발을 맡아 계속되는 고전과 실패에도 불구, 20여년간 끊임없는 도전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의 개발과 양산에 성공해 우리나라가 2차전지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김 소장이 개발한 전기차용 중대형 2차전지는 현재 국내외 30여개 자동차 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며, 향후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 출시 확대로 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포스코청암재단은 기술상 시상이 국내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 및 실용화 되는 것은 물론 경제적인 성공을 거둬 대한민국 산업의 장기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7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부문별로 상금 2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

 

김주성 manha@posco.com

<자료=포스코청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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