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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질적성장시대 연다”,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새 출발

포스코인터내셔널 “질적성장시대 연다”,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새 출발

2023/04/19

l 4월 13일 통합법인 비전 선포식 개최, 2030년 시가총액 23조 기업으로 성장
l 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 친환경 사업 이끌고, 글로벌화 선도해 달라”

국내 대표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난다.

▲최정우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4월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 비전선포식 무대에서 임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단상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With POSCO 로고가 초록색 풀에 둘러싸여 함께 보여지고 있다.

▲최정우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4월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 비전선포식에서 임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월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포스코에너지와 통합 이후 수립한 성장전략과 비전 선포식을 갖고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새로운 비전으로 ‘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 을 선포하고, 시가총액을 현재 약 3조 8000억 원에서 2030년까지 약 23조 원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철강, 식량, 신사업 등 네 가지 사업영역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미래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비전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그린(GREEN)이다.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토대로 3대 핵심사업 밸류체인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신사업을 통해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첨병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 비전선포식에서 축사를 하는 최정우 회장 모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 비전선포식에서 축사를 하는 최정우 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후 지속적으로 외연을 확장해 왔다. 2013년 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 2017년 포스코P&S 인수합병, 2020년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설립에 이어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까지 합병하며 양적, 질적 성장의 토대를 구축했다.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2010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은 매출 15조 6720억 원, 영업이익은 1717억 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포스코에너지 합산기준 매출 41조 7000억 원, 영업이익 1조 1740억 원을 달성하며, 편입 10여년 만에 매출은 약 3배, 영업이익은 약 7배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기준 코스피 상장회사 중 17위 수준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약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치는 저평가 되어왔다. 2010년 3조 5000억 원 수준이었던 시가총액은 2023년 현재 약 3조 8000억 원 수준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80위권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통합법인 첫 대표이사로 취임한 정탁 부회장은 회사 실제가치와 시장가치 차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주문하며, 상사라는 사업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벗어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사업회사’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정우 회장은 축사에서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그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믿는다. 탄소중립 달성을 비롯, 그룹 친환경사업 성장을 이끌어주고, 해외사업 첨병으로서 그룹 글로벌화를 선도해 달라”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이 통합 비전선포식에서 성장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화면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로고와 사옥 이미지 옆으로 친환경, 그린, 글로벌, 무한, 시너지, 융합/확장, 선구자, 혁신 이라는 키워드가 나와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이 통합 비전선포식에서 성장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먼저 에너지사업을 ‘그룹 제3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미얀마, 호주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추가적으로 광구를 개발해 2022년 1.6Tcf 수준의 매장량을 2030년까지 2.5Tcf로 대폭 늘린다. 터미널 사업은 2030년까지 314만㎘로 현행 73만㎘ 대비 4배 이상 확장하고, 집단에너지사업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분야 확장에도 적극 나서 그룹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다. 신안육상 풍력발전에 이어 2027년까지 신규 해상풍력사업을 개발하고, 가스전과 연계한 CCS사업 등으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친환경 수요를 리딩하는 철강 토털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나아간다. 친환경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2022년 181만톤 수준이던 친환경 연계 철강재 판매량을 2030년에는 2배 이상인 39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철강원료와 이차전지소재 조달능력을 높이고, 그린에너지용 철강소재 판매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은 북미, 유럽, 중국 등에 설립한 해외 공장을 가동해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를 통한 식량사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톱10 식량사업회사로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호주, 북미, 남미 등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성장성이 높은 가공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장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정밀농업, 스마트 팜 등 어그테크(AgTech, 농업 생명공학 기술) 분야 투자를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로 친환경 영농사업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 그룹 7대 사업영역 밖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해 나간다. 新재생에너지, 親환경소재, 脫탄소 분야에서 조기에 사업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매스 원료 등 친환경 소재 부문에서는 기술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 협업해 시장을 확대하고, 유망 벤처기업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미래 먹거리 발굴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철강, 식량 등 인류문명에 가장 필요한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통합비전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내, 친환경 에너지 전문 종합사업회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가 에너지·식량 안보에서도 첨병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통합 이후 커진 규모와 위상에 맞는 다양한 주주 친화정책을 마련해 주주가치 향상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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