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운 보내고 복된 기운 전한다는 전통연 활용, 희망찬 새해기원
포스코가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14일 포스코센터에 따뜻한 빛을 뿜어내는 방패연 형상의 작품과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다.
▶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 한국전통등연구원에서 제작한 방패연 조명 작품이 설치돼 주변을 밝히고 있다. 방패연은 전통적으로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전한다는 뜻을 지닌다. [사진=홍성훈 PR실] |
내년 2월까지 아트리움을 장식할 방패연 형상 작품에는 영원한 생명을 뜻하는 십장생을 그려 넣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무사히 마감하고, 오는 2016년에는 복된 기운을 받아 회사 안팎으로 좋은 일이 가득할 뿐 아니라 포스코인의 기상이 높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한국전통등연구원에서 제작한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연인 방패연을 주제로 했다. 방패의 사각은 예로부터 땅을 상징하며 방패연은 액을 물리치는 도구로 여겨져왔다. 특히 설날이나 정월 대보름에 방패연을 날리면 땅에 깃든 불운한 나쁜 기운을 모두 끌어 모아 하늘에 날려 없애고, 동시에 하늘의 복된 기운을 땅으로 전한다고 믿었다.
조상들은 연에 액을 보내고 복을 맞이한다는 의미의 ‘송액영복(送厄迎福)’ 등의 글귀를 쓰고 얼레에 감긴 실을 모두 풀어 멀리 날려 보내는 의식을 ‘액연 띄운다’ 혹은 ‘액연 날린다’고 표현하는 등 연초에 연을 날리며 밝은 새해를 기원했다.
한편 12월 14일 포스코센터 경관조명도 불을 밝혀 센터 내·외부에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 12월 14일 해질무렵 포스코센터 경관조명이 불을 밝혔다. [사진=홍성훈 PR실] |
<자료=포스코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