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베트남 대표법인 포스코베트남(POSCO-Vietnam) 직원들이 친환경 스틸 제품 사용을 독려하는 영상 <Green & Clean Viet Nam With POSCO – Steel Save Us>를 제작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상은 플라스틱 대신 스틸 제품을 사용해 환경을 지키자는 메시지, ‘Say no to Plastic, STEEL Save Us!’를 전달하고 있는데 특히 현지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여 눈길을 끈다. 포스코가 올 한해 펼쳤던 ‘#SteelSaveEarth’캠페인과도 뜻을 함께하며 본사와 해외법인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각종 산업기반이 빠르게 고도화되어 왔다. 반면 급격한 성장에 따르는 환경문제는 현재 베트남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베트남 현지 직원들이 이러한 점에 집중해 친환경 스틸 제품을 사용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 영상을 만든 것. ‘Green & Clean Viet Nam With POSCO, Steel save Us’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게시된 이 영상은 오늘날 베트남 사회가 마주한 폐기물 대란을 조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 텀블러, 임시가옥 대신 스틸하우스, 나무교량 대신 스틸브릿지 등 ‘Steel Save Us’의 사례를 소개하고, 의미 있는 가사를 붙인 음악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영상 속 직원들은 지구를 지키자는 의미의 노래에 맞춰 다양한 율동을 선보이고 상황극에서 열연을 펼치기도 한다.
한편 포스코는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공식 외교관계가 수립되기 1년 전인 1991년 하노이에 사무소를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발 빠르게 진출했다. 2009년에는 호치민에서 동남쪽으로 80km 떨어진 붕따우성에 연산 120만 톤 규모의 냉연공장을 설립했고, 그 외에도 스테인리스, 선재, 철근, 형강 등 생산법인과 가공센터를 세우며 다양한 제품군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현재는 베트남 대표법인 POSCO-Vietnam(냉연제품 생산법인)을 포함해, POSCO SS VINA(철근, 형강 생산법인), POSCO-VST(스테인리스 생산법인), POSCO Vietnam PC(가공센터, 기존 P-VNPC+VHPC)까지 총 4개의 철강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기준 베트남 철강 법인들의 총매출 합계는 약 2조 3천억 원에 달한다. 법인들은 베트남뿐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철강재를 판매하며 동남아 주요 국가를 관통하는 ‘아세안 철강 허브’로 자리매김 중이다.
철강 법인과 함께 그룹사의 베트남 진출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그리고 포스코ICT가 베트남에 법인을 운영중이며, 그룹 차원의 베트남 진출 투자비는 지금까지 20억 불에 이른다. 본사 파견 직원을 제외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채용돼 근무 중인 포스코 그룹사 직원 수는 2,700여 명으로, 우수한 현지 고용 창출 효과까지 내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친환경 스틸 캠페인과 같이 베트남 현안에 집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철강과 글로벌인프라 등 그룹 사업 간 전략적 시너지를 도모하며 베트남에서 위상을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