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어는 최소 두 글자 이상 입력해주세요.

포스코미술관, 신진작가 한경원 개인전 <가경(佳境)> 개막

포스코미술관, 신진작가 한경원 개인전 <가경(佳境)> 개막

2017/07/06
– 제3회 포스코미술관 신진작가 공모전서 최종 선발
– 목판, 이쑤시개 그을음으로 표현한 산수화 총 21점 전시··· 7월 25일까지

포스코미술관이 제3회 신진작가 공모전에 당선된 작가
한경원 씨의 개인전 <가경(佳境)>을 오는 7월 25일까지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다.

 

7월 5일 시작되는 이번 전시에서 한경원 작가는 목판,
이쑤시개를 불로 태워 그을음으로 산수를 표현한 회화 총 21점을 선보인다.

 

▶ ash-69, 목판에 혼합재료, 120 X 200cm, 2015

 

▶ ash-74, 목판에 혼합재료, 240 x 1440cm, 2017

 

일반적으로 산수화하면 종이와 먹, 한지를 사용하여 표현하는데 반해 한경원 작가는
붓이 아닌 불을 선택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길이 14.4m의 『ash-74』의
대형 산수작업과 풍경은 한경원 작가가 그동안 선보였던 작업의 연장선인 동시에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차분히 흰 종이 위에 숨을 고르며 이어갔던 붓질 대신, 바람따라 태워진 불의
흔적으로 이루어진 화면은 고요한 외침과도 같이 강렬한 인상을 품어낸다. 나무와
불의 순환적 생성과 소멸의 과정은 곧 모든 존재의 이치와 다르지 않음을 환기한다.

 

▶ 포스코미술관이 7월 5일 한경원 개인전 <가경(佳境)> 개막연을 가졌다. 포스코 임직원과 관람객들이 한경원 작가의 작품 해설을 듣고 있다.

 

한경원 작가에게 표현은 흰 종이에 붓으로, 먹으로 시작하여 나무 판넬과 이쑤시개로,
불로 이어진다. 애초에 조형적 표현에는 어떠한 정석도 없다. 다만 작가가 성장하며
만나게 된 여러 양식들과 새로운 시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혼재할 뿐이다.

 

불로 그린 산수는 견고한 자연의 흔적으로, 오늘의 언어로 한국화를 담아내는
의미있는 시도로 자리하고 있다. ‘경치 좋은 곳’을 의미하는 ‘가경(佳境)’전은
7월 5일 개막연을 시작으로 7월 25일까지 포스코미술관에서 무료관람 가능하다.

 

한편 포스코미술관은 실력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 미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매년 신진작가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최종 선정된 작가에게 포스코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기회를 제공해 젊은 예술가들의 성장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문병걸 benmoon@posco.com

<자료=포스코미술관>

URL 복사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공유하기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