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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미술관 <사군자, 다시 피우다>展 개최

포스코미술관 <사군자, 다시 피우다>展 개최

2016/04/05

 

사군자, 다시피우다 2016.3.30-5.25

포스코미술관이 봄을 맞아 <사군자, 다시 피우다>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5월 25일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군자의 표상인 사군자(四君子)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 32인의 작품 77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른 봄 흰 눈이 내릴 때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화’, 그윽한 곳에서 알아주는 이 없어도 향을 품는 ‘난초’, 식물들이 시들고 찬 서리 내리는 차가운 날 피는 ‘국화’, 곧은 줄기며 푸름을 계속 유지하는 ‘대나무’ 등 사군자로 가득 찬 화폭과 도예작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군자, 다시 피우다>전은 크게 1부 선비의 벗, 사군자 / 2부 저항정신의 표상, 사군자 / 3부 사군자, 다시 피우다 총 3개 파트로 구성돼 있는데요.

1부에서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꿈꾸던 이상적 인간인 군자의 모습을 닮은 사군자를 표현한 문인화가들의 시서화(詩書
畵)가 전시됩니다. 다산 정약용이 시집가는 딸을 위해 아내가 보내준 낡은 치마폭에 그린 <매화병제도>(오른쪽)등 회화 작품뿐 아니라 매화도가 그려진 백자명기, 사군자가 담긴 백차청화 연적·소호(작은단지)등 다양한 도예작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일명 지사화가(志士畵家)로 일컬어지는 이들의 작품을 소개하는데요. 암울하던 일제 강점기 속에서 나라를 지키려는 지조와 절개를 담은 석촌 윤용구의 난죽 10폭 병풍도, 차강 박기정의 묵죽 10폭 병풍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조선시대 선비 화가의 전유물이었던 사군자가 현대에 이르러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토대로 새것을 만들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함)하는 모습을 청전 이상범, 월전 장우성, 남천 송수남을 비롯하여 다양한 현대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상 미디어작가 이이남이 문봉선의 묵죽도를 소재로 한 신(新)묵죽도영상작업(아래)이 이번 전시에서 첫 선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문봉선의 묵죽도를 소재로 한 신(新)묵죽도영상작업

이번 전시는 포스코 컬처데이, 어린이 미술교실 등과 연계한 참여형 전시인데요. 4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27일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열리는 포스코 컬처데이에서는 외부 전문강사를 초청해 옛 그림 읽는 법을 배우며 전통 문화예술의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5월 7일에는 어린이 미술교실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선조들이 아껴온 사군자를 알아보고, 작품 창작을 통해 자신만의 사군자를 만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해주기도 한답니다. (문의: 포스코미술관 02-3457-1665)

한편 이번 <사군자, 다시 피우다>전은 <겸재부터 혜원까지_천재화인열전>(2012), <매화, 피어 천하가 봄이로다>(2013), <글자, 그림이 되다>(2013)에 이은 ‘미술로 보는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전시입니다. 포스코미술관은 옛 그림부터 현대 작품까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실천적인 모습 속에서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삶의 지향점을 제공하고자 시리즈 전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 8일에는 전시 개막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포스코미술관 관람 안내

  • 개관 일시 : ‘16.3.30(수)~5.25(수) / 월~금요일 10:00~19:00, 토요일 12:00~17:00 (국공휴일 휴관)
  • 관 람 료 : 무료
  • 위 치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40 포스코센터 지하 1층
  • 대표 전화 : 02-3457-1665
  • 웹 사이트 : http://www.poscoart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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