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 소품전! 포스코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소품전의 생생한 현장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Hello, 포스코 블로그지기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특히 이번 전시는 판매 금액의 20%를 나눔 성금으로 기부하는 뜻 깊은 행사인데요.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특이한 소재를 활용한 캐릭터까지! 포스코 미술관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어보세요 Christmas in Wonderland!
지난 12월 16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열리는 POSCO Art Museum Flea Market 『Happy Christmas 2013 – Christmas in Wonderland』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지루한 일상 에서 잠시 벗어나 환상적이고 행복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전시회인데요. 예술가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작품 구입을 통해 따듯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자세한 전시 개요는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전시명 |
Happy Christmas 2013 – Christmas in Wonderland |
기간 |
2013.12.16 월요일 ~ 2013.12.24 화요일 |
장소 |
포스코미술관 (강남구 대치4동 892번지 포스코센터 서관2층) |
개관시간 |
월~금 11:00~19:00, 토 12:00~18:00 (일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
전시작가 |
Benew, bo et beau, Design Farm, Dex-J, Leftroad, Oddowl, R2 design, Zoo, 공예공작소, 권진영, 김보람, 김재규, 김진경, 나일론비, 다나스리본, 도자공방 장조림, 밀레폴리에, 박인수, 박진영, 복실이네 펠트공장, 붓터치, 샴바이림, 야은, 용윤아, 은나비공방, 이은미, 장미다방, 정소영, 채주원, 칼의노래, 캔디노트, 해루공방, 허은정 |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소품전!
그럼, 크리스마스 소품전의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블로그지기와 함께 둘러볼까요? : )
먼저,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편안한 자세로 앉아있는 꼬마병정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양의 얼굴(?)을 한 꼬마병정의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해진 블로그지기! 궁금증을 파헤치기 위해 꼬마병정을 제작한 아티스트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포스팅 하단부를 참고해 주시길! 🙂
또한 무대 중앙에는 스페이드, 다이아몬드, 하트, 클로버 등으로 제작한 이색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미 다방>이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추운 날씨에 소품전을 찾아주신 관람객들께 따듯한 커피를 제공해 드리는 <장미 다방>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컨셉이 물씬 느껴지는 이색 크리스마스 트리는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Christmas in Wonderland’를 방문하신다면 잊지 말고 기념 사진을 찍어보세요 😀
각양각색 이색 소품으로 무장한 크리스마스 소품전!
전시된 소품 가운데 블로그지기의 눈길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것은 ‘철’로 만든 이색 조형물이었는데요! 로봇, 하늘소, 지네 등 기발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만든 이상수 아티스트와의 인터뷰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주목해 주세요 🙂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또 하나의 소품은 부엉이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었는데요 : ) 부엉이를 소재로 제작한 지갑, 엽서, 나무판넬 등은 홍대 프리마켓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멋진 캘리그래피는 가은 최루시아 님의 작품인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포스코 크리스마스 소품전을 찾아주셨습니다. 캘리그래피스트 가은 최루시아 님의 작품 세계가 궁금하시다면 지난 해 크리스마스 소품전 작가 인터뷰 내용을 참조해 주시길!
이외에도 천연비누, 도자기 공예, 카드홀더, 여권케이스, 그림엽서 등 다양한 소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전시도 보고 소품 구입을 통해 나눔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전시회, 포스코 크리스마스 소품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아티스트에게 직접 듣는 작품이야기 😀
크리스마스 소품전에 참여한 김재규 아티스트와 이상수 아티스트를 만나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는데요. 출품 계기부터 작품의 컨셉 및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지금부터 함께 들어볼까요? : )
포스코 크리스마스 소품전에 출품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002년부터 포스코미술관에서 진행하는 각종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는데요. 설치미술 쪽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 최근에는 전시 참여가 뜸하다가 올해 제작한 ‘병정’ 캐릭터를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어 오랜만에 포스코 나들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병정’ 작품의 컨셉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겠어요?
저는 커다란 백색의 양 조형물로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이 병정 역시 양의 얼굴을 하고 있어요. 쉽게 말해 양 조형물이 병정의 옷을 입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 1m 50cm 크기의 병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1m 50cm의 병정을 제작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셨나요?
완성까지 두 달 반 이상이 걸렸어요. 도자기는 제작 과정 중에 13~15%의 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한번에 많이 만들어 놓지 않으면 팔, 다리의 유격을 맞출 수가 없어요. 조립에 특히 신경을 썼고, 일반 작품과 대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또, 병정이 크다 보니 한번에 가마 안에 넣을 수 없어 8번 이상 3일씩 불을 때면서 제작했어요. 컬러도 3.4번씩 덧칠해야 했고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었지만 그만큼 결과가 잘 나와 뿌듯합니다 😀
마지막으로 Hello, 포스코 소셜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포스코미술관은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대중들과 눈높이를 맞추고자 힘쓰고 있는데요. 미술 작품을 즐거움과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대상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미술 작품들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겠죠?
포스코 크리스마스 소품전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들려주세요 : )
전시기획사 대표로 있는 친구의 추천으로 우연히 출품하게 됐는데, 철제로 만든 독특한 작품이라 주목을 받은 것 같아요 : ) 평소 취미 겸 부업으로 혼자 작업을 하기 때문에 한 곳에서 다양한 작가분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 경험이 정말 즐겁고 감사해요!
철로 만든 독특한 조형물이 눈에 띄는데요. 작품 제작 배경이 궁금해요.
11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독일에 잠시 휴식을 취하러 갔다가 독특한 캐릭터를 만나게 됐어요. 그 아이템을 벤치마킹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그렇게 2,3년 푹 빠져서 작업을 하다 보니 어느덧 곤충이나 로봇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쌓이게 되었네요 😀
포스코 하면 ‘철’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작가님이 생각하는 포스코의 이미지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한 마디로 ‘친숙’이죠. 포스코 ‘스테인리스’를 활용해 만든 작품도 있거든요. 집사람도 포스코에서 일하고 있으니 참 묘한 인연인 듯 하죠? (웃음)
마지막으로 Hello, 포스코 소셜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진정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다 보면 즐거움은 분명히 따라올 거에요. 저 역시 스스로 바랬던 꿈, 상상했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는 12월 24일(화)까지 포스코센터 포스코미술관에서 Happy Christmas 2013 – Christmas in Wonderland 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티스들의 상상력이 담긴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도 구경하고 나눔 활동까지 동참해 보세요! 여러분, Merry Christm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