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 시리즈가 제 34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바로 ‘올해의 포스코패밀리 대상’ 수상자배은환 님인데요.
그는 2008년 포스코건설로입사 후 현재포스코에너지 베트남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해외 현장 경험, 긍정 마인드, 그리고 끊임없는 소통으로 지역전문가가 된 배은환 님의 이야기,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함께 보시죠!
나 이런 사람이야!
포스코패밀리 여러분, 반갑습니다. 포스코에너지 베트남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하는 배은환입니다. 저는 2008년 포스코건설로 입사해 처음에는 포스코 합성천연가스생산 플랜트 현장의 프로젝트를 담당했습니다. 그 후 2011년 포스코에너지로 와서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초기부터 작년 종합준공까지 사이트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엔지니어링팀에서 발전소 안전 관리 및 설비개선, 정부 대관업무 등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1996년 스리랑카 근무부터 시작해 에티오피아, 칠레, 페루,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거의 20여 년을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네요. 이런 해외 현장에서의 다양한 건설 경력이 이번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준공 때에도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자, 그럼 현장으로 이동해볼까요?
위대한 사람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배은환 님의 A특공대를 소개합니다!
발전소가 준공되기까지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건설 초기에는 도로 상황, 건물 등 시설이 매우 열악하여 비가 많이 오면 주변 교통상황이 자주 마비되어 업무가 중단될 정도였습니다. 건설기간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엄청난 인력이 투입되었는데, 아침에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만 5천여 명이 넘었죠. 오토바이를 세워 둘 곳도 마땅치 않고, 매일 아침 발전소 인근 도로의 병목현상으로 출근길이 지연되는 날이 빈번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것도 건설 공기에 하나하나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과 함께 새벽 5시에 출근해 매일 아침마다 출근길 도로 교통정리를 자발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덕분에 현장 근로자들의 출근길이 수월해졌고, 작업에도 지장이 없었죠.
현재 여기 베트남에는 저를 포함해 총 6명의 한국인 직원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6개월간 교육을 받기 위해 파견 온박정호 님을제외하고는 모두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죠. 건설 초기부터 먼 타지에서 같이 고생을 해서 그런지 존재 자체만으로도 늘 힘이 된답니다!
완벽한 업무 수행, 그만의 비법은?
20년 가까이 10개국이 넘는 곳의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건설현장이 원래 힘든 곳이기도 한데, 한국도 아닌 낯선 곳에서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일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손짓 발짓 섞어가며 커뮤니케이션하고… 힘들 때마다 현지인들과 오히려 더 활발하게 소통해나갔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왕 일하는 거 즐겁게 일하자고 마음먹었죠! 힘들었지만 그런 다양한 경험 덕분에 현재 베트남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에서도 직원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경험, 긍정 마인드와 더불어, ‘나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건설 현장에는 예측 불가한 크고 작은 일들이 수시로 발생합니다. 이런 일들을 반복해서 겪다 보니 이젠 ‘어떤 열악한 해외 건설현장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다’는 저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준공이 잘 마무리되고 상업운전을 안정적으로 하고 있는 지금, 돌이켜보면 베트남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는 제 자신에게 여러 기회를 준 것 같아요. 2011년 포스코에너지로 입사하자마자 이곳 베트남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의 사이트 매니저로 건설현장을 총괄하게 됐고, 원활한 현장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2014년에는 ‘포스코에너지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죠. 그리고 계획 대비 건설 공기 5개월 단축, 건설기간 44개월 동안 무사고·무재해로 발전소 조기준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에는 ‘2016년 포스코패밀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응답하라, 패밀리!
해외에서 근무하다 보면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열악한 시설, 현지 지자체와의 관계, 갑작스러운 현지법 변경 등 크고 작은 어려움이 갑자기 찾아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이런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현지화되어 금세 적응하게 되죠. 그만큼 ‘많이 배웠구나’하는 생각도 들고요. 기회가 되신다면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세계는 넓고 기회는 무한합니다!
POSCO the Great!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위대한 분들이 있었기에
위대한 포스코패밀리가 탄생할 수 있었답니다.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포스코패밀리를 위해 힘쓰고 계시는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