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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 28편. 포항의 정비 명장 송환의 님

[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 28편. 포항의 정비 명장 송환의 님

2015/12/23

선재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가 고장 없이 언제나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설비 관리와 정비에 늘 힘쓰는 포항제철소의 송환의 님! 바쁜 업무 중에도 동료들과 함께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자기개발에 힘쓰는 송환의 님의 이야기,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소개합니다.

나 이런사람이야!

반갑습니다. 포항제철소 선재부 선재정비과에서 선재공장 기계설비 개선업무와 정비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송환의입니다. 저는 1976년 3월 포항제철소에 입사해 38년간 선재기계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영광스럽게도 경북도 최고장인에 선정되어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 중 하나인데 이렇게 ‘위대한 사람’이라는 호칭으로 불러주시니 참 쑥스러워요. 그래도 선재부의 위상과 선재정비인의 긍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제 이야기를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포스코에서 제일 긴 압연 제품을 생산하고, 가장 빠른 압연 속도를 자랑하는 선재공장의 설비들! 제가 직접 소개해드릴게요.

위대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송환의 님의 A 특공대를 소개합니다!

▲ 10여 년 전, 포항 죽장계곡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 10여 년 전, 포항 죽장계곡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선재설비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만큼 고장이 잦습니다. 간혹 정비기술의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지만 과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움을 헤쳐가고 있죠. 문득 과원들과 함께 죽장계곡에서 조직 활성화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날 이야기만 나오면 그때 먹었던 소고기가 얼마나 질겼는지, 아직까지도 이가 아프다고들 합니다.(웃음)

물론 지금도 과원 전체가 모여 봉사활동, 팀파워 활동, 체육대회를 하면서 정비인의 정을 나누곤 합니다. 전원 참여하는 활동들로 동료 간의 배려와 소통을 이끌어내는 것, 선재정비과의 팀워크 비결이라 할 수 있죠.

완벽한 업무 수행, 그만의 비법은?

설비관리는 ‘설비를 쫓아가느냐, 설비를 리드하느냐’로 나뉩니다. 설비는 관심을 가져주는 만큼 강한 설비로 거듭나는데요. 설비의 명의가 되려면 자주 보고, 듣고, 만져주면서 관리해줘야 합니다. 간혹 실패할 때가 있긴 하지만 끈기로 도전해 문제를 해결하면 자신감이 불쑥 솟아나지요.

▲ 가끔 공부에 지칠 때면 포멕스 동호회원들과 함께 산에 오르곤 합니다.
▲ 가끔 공부에 지칠 때면 포멕스 동호회원들과 함께 산에 오르곤 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설비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꾸준히 자기개발을 하고 있는데요. 포항제철소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중 공장 자동화기기 관련 국가기술 자격을 획득한 동료들과 함께 ‘포멕스(포스코 메커트로닉스)’라는 동호회를 결성했습니다. 현장 유·공압 설비의 지식을 공유하고 연구하는 동호회인데, 함께 정비 기술을 공부하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고 있죠.

이렇게 꾸준히 공부한 덕분에 ‘품질 명장, 제철소 정비 명인, 우수 숙련기술자, 경북도 최고 장인’이라는 칭호를 얻게 됐는데요. 앞으로는 후배들을 설비 전문의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전념할 생각입니다. 포스코를 리드하는 정비 명인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저도 부지런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응답하라, 패밀리!

올 1월, 마곡사에서 본 서산대사님의 선시가 마음속 깊이 와 닿아 적어봤습니다. 이 시가 우리 포스코패밀리가 가야 할 방향과 행동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같은 목표를 향해 한뜻으로 뭉쳐보는 것이 어떨까요? 저도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 다음 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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