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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 23편. 포항의 소통 리더 석하룡 님

[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 23편. 포항의 소통 리더 석하룡 님

2015/12/10

용광로에서 높은 온도로 녹여낸철을 제품으로 가공하기 위해서는철도로운송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운송 업무를 담당하는 포항제철소의 석하룡 님은 아직도 용선을 실어 나르는 기차만 보면 가슴이 뛴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자신의 일에 늘 열정적인 석하룡 님의 이야기, 지금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만나보세요!

나 이런사람이야!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포항 생산기술부 구내운송과에서 용선수송을 관리하고 있는 석하룡입니다. 제철산업의 대동맥이라 불리는 철도업무를 시작한 지도 벌써 30년이 됐습니다. 85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로 여러 번 부서를 이동했지만, 늘 철로와 함께 한 걸 보면 이 길이 제 숙명인 것 같아요.

30년이면 이제는 무덤덤할 법도 한데, 매일 아침 용선을 실어 나르는 기차를 볼 때면 저절로 가슴이 쿵쾅쿵쾅 뜁니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달까요?(웃음) 때마침 멀리서 기차가 들어오는 것 같은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해야겠습니다! 😀

위대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석하룡 님의 A 특공대를 소개합니다!

우리 구내운송과의 자랑이 된 설비사랑의 날! 하지만 처음 이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 주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어요. ‘보여주기 식 활동이다, 주말에 무슨 무료 봉사냐’는 핀잔 섞인 의견도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였을 뿐! 동료들이 꾸준히 참여해준 덕분에 90%가 넘는 참여율을 기록했습니다.

약 5개월간 주말을 반납해가며 수리한 결과, 사용한 지 20년이 훌쩍 넘은 기관차 16호를 새롭게 탄생시켰습니다. 마지막 작업을 마치고, 기름과 땀으로 범벅된 얼굴을 쳐다보며 서로 해맑게 웃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웃음)

두려워서, 용기가 없어서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우리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가슴에 불을 지필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완벽한 업무 수행, 그만의 비법은?

혁신 활동이야 서로 이끌어주면 되는데 안전 문제는 작업 특성상 그게 잘 안돼요. 홀로 일하다 보니 옆에서 점검해줄 사람도 없고, 잠깐 방심했다간 사고가 나기 쉽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불현듯 ‘솔선수범’이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좋은 본보기가 되자는 생각에 직접 나서서 안전 활동을 강조했더니 이제는 동료들도 잘 지켜주고 있습니다.

철로 조업은 어떻게 보면 ‘나만 잘하면 되는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팀 단위로 진행하는 업무만큼이나 서로에 대한 신뢰가 중요합니다. 서로 소통하면서 작업을 진행해야 안전은 물론이요,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틈나는 대로 동료들과 모여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답니다.

응답하라, 패밀리!

언제나 저를 믿고 현장에서 땀 흘리며 수고하시는 동료 기관사 분들, 여러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더불어 안전운행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계신 (주)코렘과 (주)궤도공영 직원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항상 도움을 받는 것 같아 고맙고, 때로는 죄송하기까지 하지만 여러분이 있어 포스코의 미래가 밝습니다.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포스코의 경쟁력을 이끌어 나갑시다!

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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