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립 47주년을 맞아,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포스코를 함께 일구어 가는 사람들을 만나보는 ‘위대한 사람들’ 시리즈!그 두 번째 이야기로 광양 생산기술부 구내운송과의 박근수 님을 만나보았는데요.
‘제철소의 혈액’으로 불리는 쇳물 수선을 책임지며, 현장의 안전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박근수 님의 이야기!박근수 님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실까요? : D
광양제철소의 철도 운송물을 책임지는, 박근수 님!
안녕하세요! 광양 생산기술부 구내운송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근수입니다. 올해 포스코가 47주년을 맞이하는데요. 저는 지난 30여 년 동안 포스코, 그리고 철도와 함께 해왔답니다.^^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하여 2년 뒤에 광양제철소로 전입하게 되었고 제철소 철도건설 작업부터 참여했죠. 제철소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철도 운송물은 제 손을 거치고 있어요.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지겹지 않느냐고요? 저는 철로에 설 때만큼은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늘 다짐해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해볼까요?
위대한 사람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박근수 님의 A 특공대를 소개합니다!
펄펄 끓는 쇳물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운송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제 동료들이에요. 작년 한해 동안 저희 구내운송과 직원 모두 클린 TLC 활동을 위해 많이 애썼어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용선을 담을 수 있을까 밤낮없이 함께 고민하면서 우리 사이도 더욱 돈독해졌죠.
간혹 용선을 담을 때 쇳물이 넘치는 Over Flow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직원들이 용선을 수선할 때 사용하는 센서의 영점을 조정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어요. 덕분에 용선을 안정적이고 일정하게 담을 수 있게 되었다며 용선 출선 담당자들에게 감사의 문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루에도 수 십 대의 기차가 오가다 보니 설비가 노후 되어 레일 교체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어요. 지난번에는 1제강으로 용선을 공급하는 주요 철도를 교체해야 했는데요. 교체 작업을 추진하면 10일 넘게 가동을 중지해야 할 형편이었죠.
뾰족한 수가 없을까 고민했는데 외주 패밀리사인 (주)코렘, (주)궤도공영과의 긴 회의 끝에 임시 선로를 만들어 손실 없이 철도 레일 교체를 완료했어요. 다 함께 힘을 합치면 불가능은 없다는 걸 느꼈답니다. 제 동료들 참 대단하지 않나요!
완벽한 업무 수행! 그만의 비법은?
수백 톤의 쇳물을 운반하는 기관차는 마치 사람의 혈액 같은 존재에요. 만약 기관차 사고라도 난다면 사람의 심장이 멈춰 혈액 공급이 중단되는 것과 마찬가지죠. 엄청난 온도의 쇳물이 담긴 기관차들 중에 한 곳만 문제가 생겨도, 아뿔싸! 상상도 하고 싶지 않네요.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안전이 최우선이에요. 구내운송과 직원들뿐만 아니라 그룹사 협력 관계자들 모두 기관차가 철로를 이탈하는 사고나 이동 중 용선이 유출되는 사고에 대비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어요. 물론 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올해 2월 초에는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 베트남 빌리지 조성을 위한 집짓기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열악한 환경 속에 살고 있는 노인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집이란 생각에 힘든 줄도 모르고 쉴 새 없이 벽돌을 쌓아 올렸죠. 멋지게 완공된 집을 바라보며 행복해하던 아이들의 미소가 잊히지 않아요.
나의 작은 힘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했답니다. 그래서 일이 고될 때마다 철도를 통해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그 생각만으로도 없던 힘이 불끈불끈 솟아나는 것 같다니깐요!
응답하라, 위대한 포스코 패밀리!
2015년에는 무전기 대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어요. 2박 3일 정도 멋진 곳으로 여행을 떠나 좋은 추억을 쌓을 예정이에요. 건강한 아빠와 남편이 되기 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전국의 국립공원의 산들을 오르며 체력을 길러야죠! 하하.
언제나 저와 함께 하는 구내운송과 직원들뿐만 아니라 안전운행을 위해 노력하는 (주)코렘과 (주)궤도공영 직원분들에게 늘 감사드려요.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동료 직원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여러분 모두 안전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파이팅!
POSCO the Great! 이처럼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위대한 분들이 있었기에지금의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던 거겠죠? 위대한 포스코를 만들어가는 위대한 사람들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도 계속 됩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