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포스코ㆍ포스코DXㆍ포스코기술투자, 美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페르소나 AI와 MOU 체결
I 작업자-휴머노이드 로봇간 협업모델 정립해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피지컬AI 확산
포스코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철강제품 물류관리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제조 현장 피지컬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3일,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포스코, 포스코DX, 포스코기술투자, 페르소나 AI 등 4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제철소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가능한 작업 개소를 발굴하고 현장 적용성 평가를 담당한다. 포스코DX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설계ㆍ구축하고, 제철소 특화모델 공동개발을 맡고, 포스코기술투자는 아이디어나 기술이 실제로 가능할지 미리 작은 규모로 시험해보는 과정인 사업 검증(PoC, Proof of Concept) 수행을 지원한다. 페르소나 AI는 제철소 산업현장에 맞춰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개발과 구현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과 페르소나 AI는 2월부터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철강재 코일의 물류관리에 페르소나 AI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게가 수십 톤에 달하는 압연 완성품 코일을 하역하기 위해서는 크레인 작업이 필요한데, 크레인 벨트를 코일에 체결하는 작업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현장 작업자와 협업할 계획이다. 이는 사람과 로봇의 협업을 통한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20~40톤 무게의 코일을 다루는 물류작업은 사고의 위험이 높은데다 반복작업으로 인한 근골격질환도 잠재되어 있는데,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중후장대 현장 특성을 감안해 이송, 자재 준비 등 터미널 물류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번 실증 과정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계적 안전성과 작업자와의 협업 가능성이 확인되면 현장 투입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물류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페르소나 AI는 저명한 로봇 공학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24년에 설립한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에 앞서 페르소나 AI에 지난해 총 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페르소나 AI는 NASA의 로봇 핸드 기술과 자체 정밀 제어 기술을 결합하여, 미세부품 조립부터 고중량물 처리까지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AX를 비롯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 적기 대응을 위하여, 제조 현장에서 Intelligent Factory를 확산해 기술에 토대를 둔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 (앞줄 좌측에서 두번째부터 우측으로) 정규호 포스코 DX전략실장, 심민석 포스코DX 사장, 니콜라스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 김근환 포스코기술투자 사장과 사업 관계자들이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페르소나 AI가 개발중인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모형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