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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인도네시아와 규산질 슬래그 비료 상용화 추진 협약 맺어

포스코그룹, 인도네시아와 규산질 슬래그 비료 상용화 추진 협약 맺어

2024/09/05

I 9월 3일, 포스코·크라카타우포스코·인도네시아 농업부 규산질 슬래그 비료 적용 기반 마련 업무협약
I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 1차 실증 결과 메탄 40% 저감, 쌀 14% 증산

포스코와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인도네시아 농업부와 9월 3일 규산질 슬래그 비료 상용화 추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에서 포스코그룹의 규산질 슬래그 비료 기술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검증해 정부 승인을 받고, 비료 표준규격을 마련해 상용화하고자 추진됐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현지 실증으로 규산질 슬래그 비료의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개발해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에 기여하기로 했으며, 크라카타우포스코는 규산질 비료의 원료인 슬래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규산질 슬래그 비료의 자국 표준 규격을 정립하고 온실가스 배출계수 검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규산질 슬래그 비료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왼쪽부터 인도네시아 농업부 하리스 농업기구 표준화기관 사무국장, 철강협회 예리 이드로예스 부회장, 인도네시아 농업부 파즈리 듀프리 농업기구표준화기관장, 크라카타우포스코 정범수 법인장, 포스코 조경석 환경기획실장, 환경산림부 미타 폐기물관리과장.

규산질 슬래그 비료는 대표적인 철강 부산물인 고로 슬래그로 만든 비료로, 논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벼의 줄기 성분인 규산(SiO₂)을 공급하는 벼농사에 필수적인 비료이다. 지난 5월 한국 농축산식품부가 승인한 규산질 비료 활용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에 따르면, 규산질 비료 1톤당 0.93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도 있다.

포스코는 규산질 슬래그 비료 활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향후 탄소배출권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전 세계 범용 가능한 해외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등록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해외 활용 사례를 확보하고자 인도네시아 자바섬 내 2개 지역에서 쌀 증산과 온실가스 감축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서 1차 실증 연구를 진행한 결과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뿌린 논의 메탄가스 배출량은 최대 40% 감소하였고, 쌀 수확량은 최대 14%까지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쌀 증산 효과 실증 연구를 하는 모습.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는 해외 방법론 개발의 기초 자료인 인도네시아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 등록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수재 슬래그 추가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정범수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은 “포스코와 협력해 규산질 슬래그 비료의 쌀 증산 효과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수재 슬래그 재활용의 고부가가치화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농업의 발전과 환경을 보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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