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11월 16일 1300억 원 규모의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를 수주했다.
▶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 위치도 |
이번 공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전면 해상에 위치한 울산신항 남항의 정온수역을 확보하기 위해 방파호안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조달청이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한 항만 건설공사 중 최대 규모이다.
포스코건설은 태성건설, 도원이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3개 국내 주요 건설사 컨소시엄과 경쟁한 끝에 최종 선정됐으며, 착공 후 약 5년에 걸쳐 방파호안 1,420m, 접속호안 21m을 건설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지분은 포스코건설 75%, 태성건설 15%, 도원이엔씨 10%이다. 울산시는 방파호안이 건설되면 인근에 위치한 울산신항 남항(2단계) 부두 및 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의 원활한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아야진항 건설공사, 제주 신양항 정비공사, 인천신항 호안 축조공사 등 그 동안 항만공사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얻어 수주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주로 국내 및 해외 항만공사 입찰참여시 필요한 대형 항만 외곽 건설 실적을 확보해 향후 유사 항만공사 수주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울릉도 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동해항 3단계 북방파제 축조공사 2공구 공사,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건설 공사 등 국내 곳곳에서 항만 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전동준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