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초고층 건물 시공 기술력의 집양체가 될 ‘엘시티더샵’!411m의 101층 랜드 마크타워 및 주거타워 A, B동의 지하층 구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저층부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찌는듯한 폭염에도 대한민국 건설의 새역사를 쓴다는 자부심으로 해운대 공사 현장을 이끌고 있는 박희도 소장을 만나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포스코건설의 새로운 도전, 엘시티 현장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던 지난 7월 중순, 부산 해운대구 중1동 해운대 관광리조트에서 박희도 포스코건설 현장소장을 만났습니다.그는 엘시티 공사 현장을 관리, 지휘하는 책임자인데요.‘국내 초고층 시공 수행 1세대’라는 타이틀 덕분에 이번 현장에 투입된 것 같다며 쑥스럽게 웃는 그지만, 사실 초고층 현장 2개를 8년간 수행한 베테랑이죠!
2000년 12월에 포스코건설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 박 소장은 입사 후 건대스타시티 AB공구 소장에 이어 하노이 북안카잉 신도시 현장소장을 거치고 지난 2014년 겨울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 현장
하노이 현장은 국내 건설업체로는 최초의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이자, 한국의 주거문화를 수출했다는 자부심 덕분에 더욱 뜻깊은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곳에서 현장을 총괄한 박 소장이지만 101층짜리 빌딩 건설은 처음이기에 매일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그만큼 이번 시공에는 고난도, 최첨단 기술력이 집결됐습니다.
마천루에 적용된 최고의 기술력
현재 엘시티 현장에는 100여 명의 인원이 함께 근무 중인데요. 101층 1개, 85층 2개의 타워동, 지하층 및 포디움 공구 1개 동으로 현장은 크게 4개 공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각의 공구는 현장 SM(P6) 4명이 책임지고 있는데 박희도 소장은 지하층 및 포디움 공구를 담당하며 현장 대리인의 업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엘시티 현장은 설계를 관리하는 설계팀, 초고층 요소 기술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는 기술팀, 건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계·전기팀,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는 품질팀, 그리고 무재해 준공을 위한 안전팀과 내부 살림 및 대내외 업무를 주관하는 관리·공무팀이 유기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고의 전문 인력들이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핵심기술은 무엇일까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포스코건설은 최고의 초고층 타워를 건설하기 위해 공사 중 수직도 및 변형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SHM(Structure Health Monitoring)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건물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중국의 상하이 타워 등에 활용된 초고층 요소 기술인데요.또한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성측량시스템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와 계측관리를 통해, 초고층 건물이 수직으로 정확하게 건립되고 있는지 항시 모니터링하는 초정밀 시공 공법도 적용됩니다.
2015년 10월 1일 착공해 50개월 후인 2019년 11월 말 준공 완료가 예정된 엘시티 현장. 꼬박1,000여 일 정도 남은 상황입니다. 공정률은 8%를 넘겼고 이제 주거 타워동 골조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기본과 안전이 최고의 덕목
△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박희도 소장은 올 연말까지는 골조 공사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2015년 7월 발령을 받아 부산에서 다시 현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5년이 넘는 해외 근무를 마치고 복귀 6개월 만에 다시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된 것입니다.
불편하고 힘들 만도 하지만 ‘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가정을 잘 지켜준 아내와 잘 자라준 두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멋졌답니다.
초대형 현장 속 각 공구와 부서의 톱니바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도록 기획하고 관리하는 최종 조율자의 책임감이 묻어 나온다고나 할까요?
준공 완료 시 ‘주거 시설로는 국내 최고층 건물’ 타이틀을 얻게 되는 엘시티. 국내외 건설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안전과 품질’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는 수식어에는 ‘관심’만큼 ‘우려’도 함께 따라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인데요.그래서 박 소장은 더욱더 철저하게 기본을 준수하고, 가능한 모든 변수를 사전에 예측해 대응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우뚝 서는 그날까지!
도시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 이 때문에 중국, 중동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도시개발을 위해 초고층 수직복합도시(Vertical & Compact City) 건립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국제초고층학회는 초고층 건물 세계시장 규모가 2015년 1,138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1,696억달러(약 193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건축법은 30층 이상을 고층, 30~50층을 준초고층, 50층 이상을 ‘초고층 건축물’로 구분하고 있는데 국내 초고층 건물 시장규모는 약 35조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 업체와 비교할 때 아직은 더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죠.이런 가운데 엘시티 사업은 국내 초고층 건축 경험이 많은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관련 업체들이 해당 분야 기술을 축적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것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박 소장 역시 송도국제업무단지로 포스코건설의 미래 비전을 그렸다면, 해운대 엘시티를 통해 포스코건설의 자존심을 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더불어 수주 단계에서부터 시공까지 그룹 전체 임직원들이 보내주는 관심과 지원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지난 16년간 초고층 건축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개발을 이어온 포스코건설!
엘시티의 성공적인 완공을 통해 세계에 대한민국
랜드마크의 자부심을 떨칠 그날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