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식성 기존제품의 3배이상··· 2018년까지 35만톤 판매 목표
포스코강판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고내식 알루미늄도금강판을 미국 자동차 부품사에 장기 공급키로 했다.
포스코강판은 최근 미국 교체용 자동차 배기계 생산 1위 업체인 AP 에미션스 테크놀로지스 (Emissions
Technologies, 이하 AP)와 고내식 알루미늄도금강판 ‘슈퍼 알코스타(SUPER ALCOSTA)’를 매년 1만 톤 이상 4년간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
포스코강판이 장기 공급을 약속한 슈퍼 알코스타는 내열성과 가공성은 기존제품과 동일하면서 부식에 견디는 힘은 3배나 높다. 후발 경쟁업체의 추격을 따돌리고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개발에 나서 5년 만에 양산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배기계의 품질을 향상시켜 전 제품을 고급화하려는 AP의 전략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AP는 또한 포스코강판 소재가 적용된 머플러에 ‘포스코 슈퍼 알코스타(POSCO SUPER ALCOSTA)’를 명기해 포스코그룹의 우수기술브랜드를 자사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품양산개발과 장기공급계약 성공은 제품개발과 생산을 담당한 포스코강판 뿐만 아니라 포스코의 기술, 포스코 P&S의 판매노하우와 유통망, 포스코아메리카의 물류지원 등을 연결해, 제품개발 초기부터 AP사의 협력을 적극 이끌어내고, 판매 후 제품 가공기술 노하우를 전수키로 하는 등 그룹 내 역량을 총 집결한 통합솔루션 마케팅의 전형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2016년 4월 말, 포스코강판은 슈퍼 알코스타 전용 생산설비를 준공하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신제품을 조기에 양산, 판매할 기반을 조성할 전망이다. 미국시장 진출을 통해 제품 홍보효과를 높이고 중국 등 다른 해외 지역에도 판매망을 넓혀 2018년까지 세계 전역에 35만톤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윤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