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코엑스에서 6월 28일~29일 양일간 열린 국내 최대 스타트업 종합대전인 *‘NextRise 2021, Seoul’에 참가했다.
*NextRise는 2019년 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이 국내•외 스타트업과 기업 및 투자자를 서로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시작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종합대전이다. 국내에서 올해 3회째 열리는 전시로, 역대 최다인 270여개의 스타트업과 현대차, MS, Amazon을 비롯한 대기업이 참여해 양방향 상생 협력을 시도했다.
포스코를 포함한 대기업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비즈니스 용어) 분야에 초점을 맞춰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포스코의 NextRise 참가 의의는 크게 2가지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초기 벤처기업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2019년부터는 ‘포스코 벤처플랫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후 친환경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벤처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즉, Green With POSCO(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와 Challenge With POSCO(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실천하기 위함이다.
l 포스코 부스 살펴보기_탄소중립2050 • With POSCO •벤처플랫폼
먼저, 크게 5개 영역으로 구분된 부스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살펴보자. 기업시민 • 벤처플랫폼 • ESG • 탄소중립 • 벤처밸리 총 5개 Zone으로 나누어진 포스코 부스는, 미래산업과 포스코가 추구하는 목표 소개, 그리고 그 길을 뒷받침하는 친환경 사업 및 벤처기업들이 소개되어 있다.
l 포스코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벤처기업
현장에는 현재 육성 중인 사업들의 현황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친환경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벤처5개사(이옴텍, 이노디지털, 그래핀스퀘어, 에이치에너지, 메가조인트)가 잠재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직접 박람회에 참여해 사업 설명을 하고 있었다.
IMP(Idea Market Place) 선발 기업이자 포스코 사내벤처 1호 창업팀인 ‘이옴텍’이 첫번째 부스에 위치했다. ‘이옴텍’은 부스 방문자들에게 폐자원 재활용 기술 개발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리고, 해당 사업을 통한 고용 창출 • 기술 기반 창업 교육 • 개발 도상국의 자원 업사이클링 기술 지원 등의 내용을 안내했다.
실내•외 공기질을 측정 및 분석해 최적의 환기시점을 알려주는 스마트 에어케어 서비스, ‘미세와치’를 제공하는 ‘이노디지털’이 두번째 부스에 위치했다. ‘이노디지털’의 한 관계자는 “미세먼지•이산화탄소•유기화합물 등의 심각한 유해 물질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저희의 서비스입니다. 포스코가 선언한 ‘탄소중립2050’에 발맞춰, 저희 회사도 친환경 실현을 위한 연구에 늘 매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Graphene)’ 생산 전문기업 ‘그래핀스퀘어’는 부스 중앙에 위치해 방문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래핀스퀘어’는 세계 최초로 그래핀을 넓은 면적으로 합성해 이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ROLL TO ROLL 연속 합성법’을 개발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3월 31일에는 포스코,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포항시와 5자간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래핀(Graphene): 탄소원자들이 벌집모양으로 연결돼 단층의 평면을 이루고 있는 첨단 나노소재. 강철보다 수십배 이상 강하고 실리콘, 구리보다 전자 이동 속도가 100배 이상 빠르다. 신축성이 좋아 늘리거나 구부리는 것이 용이하면서도 전기전도성은 유지된다.
에너지 공유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도 함께 했다. ‘에이치에너지’에서 제공하는 ‘모햇(모두의 햇살)’ 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에너지 프로슈머가 되어 에너지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공유 플랫폼으로, 지난 2018년 POSTECH Holdings의 투자유치를 받아 시작됐다. ‘에이치에너지’는 에너지 자산의 소유와 분배구조, 전력이 갖는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재정립하며 ESG를 직접 실천해 나가는 기업이다.
안전하고 간편한 배관 체결 신기술인 ‘metal-to-metal’ 실링 기술을 국내 최초 적용 및 상용화시킨 ‘메가조인트’가 5번째 참여 기업이다. ‘메가조인트’가 제공하는 시스템은 전용 체결 공구를 이용해 배관을 기계적으로 체결하기 때문에 화재 및 폭발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배관 연결 작업이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친환경 소재들을 활용한 ‘메가조인트’의 전용 체결 공구들이 부스 방문자들에게 상세히 소개되고 있었다.
l ‘Green With POSCO’ & ‘Challenge With POSCO’의 의미 되새겨
한편, NextRise 내 포스코 부스 방문자들에게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에코백을 증정하며 ‘Green With POSCO’와 ‘Challenge With POSCO’ 의미를 한 번 더 전달하는 계기를 가졌다.
포스코 부스 외에도 포스코 투자기업으로 웨인힐즈벤처스, 퍼즐데이터, 디자이노블, 에콤, 바이오컴, 깃플, 에이엔폴리, 청수 인터스트리, Polaris 3D, MIDAS H&T 등이 별도 부스로 참가해, 각 기업의 사업모델과 기술을 알렸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사업장 자체 탄소 감소 노력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Challenge With POSCO’를 실천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연계해 함께 친환경을 실천하는 ‘Green With POSCO’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