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투자협약 체결··· 사업자금 지원
포스코 포항 창조경제센터가 발굴하고 육성한 라온닉스(대표 박근주)가 8월 27일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서 ‘2015창조경제대상 아이디어·창업경진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라온닉스는 이날 포스코와 8억 7000만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자체 개발한 순간 온수기 제품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KAIST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전국 3100여 개 팀이 참가한 2015 창조경제대상 아이디어·창업경진대회 1위에 선정된 라온닉스에 상장과 상금 1억 원을 수여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라온닉스 박근주 대표가 직접 시연한 순간 온수기 작동모습을 지켜보고 박 대표와 라온닉스의 사업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온 포스코 포항 창조경제센터의 노력을 치하했다.
라온닉스가 최첨단 신소재인 ‘투명 전도성 순간 발열체’를 이용해 만든 순간 온수기는 온수탱크 없이도 코팅된 발열체에 전기를 공급하면 수 초 안에 즉각적인 발열이 일어나 기존 온수기 대비 열효율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향후 투명 토스트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생활가전과 난방기기는 물론 스팀을 이용한 여러 산업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간 온수기는 시상식에 앞서 열린 모의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소액 투자자에게 공모해 창업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에서도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라온닉스의 창업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에서 실질적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월 출범한 포스코 포항 창조경제센터의 체계적 지원이 큰 몫을 했다. 포스코는 그 동안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 지원,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라온닉스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왔으며 이날 페스티벌에서 순간 온수기 제품 상용화를 위한 8억7000만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AIST에서 8월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은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출범을 기념하고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마련한 행사로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KAIST가 주관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문화창조융합센터 등 관계자 2500여 명이 참석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일궈낸 그 동안의 성과를 나눴다.
채수연 cream282@posco.com
<자료 = 포스코창조경제추진단 포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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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8월 27일 열린 ‘2015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서 라온닉스 박근주 대표가 개발한 순간 온수기 시연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포스코 포항 창조경제센터 입주기업인 라온닉스는 스타트업 최고 사업 아이템을 가리는 ‘아이디어·창업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