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린 ‘All Around Playground’ 프로그램을 기억 하시나요? 포스코와 사회적기업 씨즈가 함께 하는 “우리 마을이 학교가 되다” 프로젝트 안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는데요 : ) Hello 포스코 블로그지기가 “우리 마을이 학교가 되다” 프로젝트의 또 다른 프로그램인 ‘리틀도그워커’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들과 어떤 활동을 하는지 지금부터 함께 볼까요?
동물을 통해 사람을 치유합니다! 폴랑폴랑 김윤정 대표와의 유쾌한 만남!
오늘 만나볼 김윤정 대표는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의 대표이자, 반려동물 교육 전문가인데요. 반려동물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간접적인 직업 체험의 기회를 주는 ‘리틀도그워커’ 프로그램 이야기 : ) 지금부터 함께 들어볼까요?
Q. 오늘 프로그램은 어떤 목적으로 운영되나요?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동물관련 직업에 관심은 있지만 접근할 기회가 없는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 아이들이 그동안 체험한 직업에는 동물훈련, 도그워커가 있고, 오늘은 치유 동물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예요.
Q. 대표님 하시는 일이 생소하고 낯설기도 한데요~ 정확히 어떤 일을 하시나요?
동물을 통해 사람을 치유하거나, 반대로 사람을 통해 동물을 치유하는 일을 합니다. 보통 행동심리를 기반으로 하는데, 동물을 가르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죠 ^^
Q. 어떤 이유로 ‘이 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셨나요?
사실 저는 강아지, 고양이, 닭 등 많은 동물들과 함께 자랐는데요. 나중에 보니 그건 저에게만 당연한 일이었어요. 동물과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동물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법을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까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자격도 갖추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고용노동부 주최의 ‘소셜벤쳐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해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실제 공부할 때랑 창업할 때를 비교해보니 어떤 느낌이 드는지요?
제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많이 해주는 이야기인데요, 좋아서 취미로 할 때와 그 일이 직업이 되었을 때는 차이가 있어요. 직업이 되면 내가 좋아서 하는 부분 이외에 해보기 전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되죠. 이 일을 통해 사람, 혹은 동물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 많은 자극이 되고 뿌듯해서 좋습니다 : )
Q. 기억에 남는 뿌듯했던 순간은?
사실 매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이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의 반려견에 문제가 있다며 해결해달라고 하시는데, 사실 강아지의 잘못된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거든요. 의뢰하는 사람들은 그런 잘못된 행동만 없애기를 원하는데, 저는 강아지의 이유를 들어주고자 해요. 그렇게 하면 동물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어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현할 때가 많은데, 그때가 가장 감동적이에요.
Q. 유명스타들이 유기견, 동물보호에 관심을 가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반려동물에 대해 많이 알게되면,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어 줄 수 있을테니까요. 그분들을 저희 세미나에 초대해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나눠드리고 싶어요 🙂
Q.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의 뜻은 무엇인가요?
동물의 손이 영어로 Paw인데요. Paw(손) + 랑(with), 그래서 ‘Hand in Hand’ 즉, 사람과 동물이 ‘손과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간다’는 의미가 있어요.
Q. 포스코와 씨즈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히 도움 받은 내용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의 전문가는 국내에서 제가 유일하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계속해서 분야를 이어나갈 후학 양성이 필요한 백지 상태에서, <우리 마을이 학교가 되다>와 같은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포스코와 같은 기업이 나서서 후원해주니 홍보도 많이 되어 더욱 든든한 느낌이 들어요 : )
이상 김윤정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였는데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듯 합니다 😀 주변에 동물과 관련된 직업을 꿈꾸는 아이들이 있다면 꼭 ‘리틀도그워커’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시길!
이론부터 실전까지! ‘리틀도그워커’ 프로그램에서 배운 내용은?
이 날 진행된 ‘리틀도그워커’ 프로그램은 치유 동물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치유 동물 프로그램이란 사람과 동물이 서로 교감하고 상호활동을 통해 상호 ‘변화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강아지와 실습 시간을 갖기 전, 이론 공부를 먼저 했는데요 : ) 치유동물로 적합한 동물의 성격부터 치유동물과 함께 활동하는 핸들러(치유동물의 주인)의 자격 조건 등 이론적인 내용을 배웠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와 관련된 동영상 덕분에 이해하기가 더욱 쉬웠을 것 같습니다 : )
이론 수업이 끝나고 드디어 실전! ‘강아지와 책 읽기’ 실습이 시작되었는데요. ‘강아지와 책 읽기’는 실제 학교, 병원, 도서관 등에서 치유 동물 프로그램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병원 생활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강아지와 함께 책을 읽게 하면 즐겁게 하루를 보낸다고 합니다 : )
미국에서는 3,000개 이상의 병원에서 치유 동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ㅠ.ㅠ 우리나라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치유 동물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빨리 나아지길 바랍니다! 😀
’리틀도그워커’에 참여한 아이들의 한마디 : )
4주 동안 진행된 리틀도그워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소감을 전해 왔습니다. 수업을 듣고, 체험을 해보며 무엇을 느꼈는지 함께 들어볼까요?
원래 동물 관련된 직업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근데 좀 더 자세히 알게 돼서 풀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양소영 어린이
사람이 동물을 치유해주는 게 아니라 동물들이 사람을 치유해 주는 걸 보고 되게 신기했어요. 동물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졌어요!- 김해린 어린이
이 날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총 6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는데요. 세 명의 선생님, 두 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체험 위주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 앞으로도 동물에 관심 많은 친구들이 꿈을 찾아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오늘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는 포스코가 사회적 기업 씨즈와 함께 진행하는 ‘우리 마을이 학교가 되다’ 프로젝트의 ‘리틀도그워커’ 프로그램을 찾아가 보았는데요. 포스코는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서비스에 취약한 많은 아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교육시스템이 부족한 지역의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 많은 성원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