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포스코, K-Water·LG전자와 30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 MOU 체결
l 해양 환경용 고내식강재 적용, 해수 냉·난방시스템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경쟁력 확보 협력
포스코의 고내식 친환경 제품인 포스맥과 포세이돈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신재생에너지 실증사업에 적용된다.
포스코는 30일 경기도 안산 시화조력발전소에서 한국수자원공사, LG전자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시화조력발전소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탄소중립 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함께하기로 하고, △해양 환경에 적합한 고내식강재 개발과 적용 △해수열 냉·난방시스템 구축 △BIPV(Building-integrated photovoltaic,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분야 공동 기술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는 해양 환경에 적합한 초고내식강판 포스맥(PosMAC)과 내해수강 포세이돈(POSEIDON)을 한국수자원공사의 시화조력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실증사업에 적용한다.
배수 밸브, 전선관, 이동 계단, 난관, 사다리, 지붕 등 각종 시설물에는 일반 용융아연도금강판 대비 5배의 내부식성을 지닌 포스맥 후도금 제품을 적용한다. 포스코는 포스맥 적용으로 시설물의 내구성이 대폭 향상되고 유지 보수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열 냉·난방 시스템의 해수 배관에는 내해수강인 포세이돈을 적용한다. 해상 강관파일 등 항만 구조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포세이돈은 기존의 폴리에틸렌보다 구조적 강성, 설치 용이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포스코 김상균 강건재마케팅실장은 “한국수자원공사, LG전자와 상호 협력하여 포스코의 대표적인 친환경 고내식 제품인 포스맥, 포세이돈 강재와 이용 기술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포스코는 이번 실증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고내식 특화 제품개발 국책연구과제 참여 등을 통해 해안지역의 시설물 및 재생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강재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개발,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포스맥과 포세이돈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