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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수소혼소발전부터 해상풍력까지! 한눈에 보는 포스코그룹의 에너지 전환 전략

특집기획

[특집기획] 수소혼소발전부터 해상풍력까지! 한눈에 보는 포스코그룹의 에너지 전환 전략

2025/10/27

에너지 사업 개발부터 소재 공급,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주요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역량을 보유한 포스코그룹은 다가오는 탈탄소 시대를 대비해 사업 역량과 시너지를 결집해 적극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건축·인프라·DX·물류 등 다양한 사업회사가 속한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탈탄소 과정에서 현실적인 전력 생산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혼소발전 추진을 비롯해 육상·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 확보, 고품질의 에너지용 강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탈탄소를 향한 포스코그룹의 에너지 전환 전략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수소혼소발전 추진청정수소혼소발전소를 모형화한 전시품 모습

3.4GW 규모의 인천 LNG 복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LNG 연료의 20%를 청정수소로 대체하는 ‘수소혼소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소혼소발전은 가스터빈*에서 천연가스(LNG)와 수소를 섞어 연소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으로, 수소 비율을 높일수록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 발전 설비를 활용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탈탄소 전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현실적인 전력 생산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스터빈 : 복합화력발전의 핵심장비로 연료를 연소해 고온·고압의 가스를 회전력으로 변환하여 발전하며, 천연가스뿐 아니라 수소 등 다양한 연료로 가동할 수 있어 에너지 믹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개발 중인 수소혼소발전용 가스터빈 축소 모형이 투명 박스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개발 중인 수소혼소발전용 가스터빈 축소 모형.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LNG복합발전소의 7기 복합발전기 중 3·4호기를 청정수소 연료 사용이 가능한 고효율 발전설비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수소혼소 시 최대 약 35%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3·4호기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설비를 전환하고 수소 혼소 비율을 높여 2050년까지 100% 수소발전소로의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소혼소발전 운영의 핵심이 될 청정수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북미, 중동, 호주 등의 글로벌 청청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암모니아를 활용한 운송 및 저장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는데요.  2024년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과 ‘청정수소 생산 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는 등 수소혼소발전 전환을 위한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과 청정수소 사업 ‘맞손’ [기사 보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 중인 인천 LNG 복합발전소 총 7기의 복합발전기를 운영 중으로, 수도권 발전설비의 약 10%에 해당되는 3,412MW의 설비 용량을 갖추고 있다. 가동/정지 시간이 매우 짧아 긴급한 국가 전력 수요 변동에 적기 대응하여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전소 운영기술에 IoT 및 빅데이터를 접목해 스마트 발전소로 운영 중이다. 왼쪽에 발전소 전경 이미지

해상풍력부터 태양광까지! 재생에너지 사업 경쟁력 강화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은 각 산업 분야에서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 역시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운영, EPC(설계·조달·시공), 소재 공급에 이르는 차별화된 역량과 시너지를 결집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육상∙해상풍력, 태양광 발전단지 운영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 중인 신안그린에너지 육상풍력단지 전경. 해안가를 따라 하얀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 중인 신안그린에너지 육상풍력단지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남 신안의 풍부한 해상·육상 자원을 활용해 미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안그린에너지는 우수한 풍황(風況) 자원을 보유한 신안군 자은면 일대에 20기의 풍력 발전기를 설치, 총 발전용량 62.7MW의 육상풍력단지를  201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데요. 생산 전력은 신안과 목포 권역의 3만 1000 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4만 9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신안그린에너지는 전남 신안을 주요 거점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상업 발전을 시작한 2017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매출액의 1.5%를 신안군의 발전 기금으로 지원하고, 다목적 마을회관 건립에 8억 원의 지원 기금을 후원하는 등 재생에너지 생산과 함께 지역상생 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풍력발전 시장 개척은 해상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안 자은도 서쪽 해상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발전사업 허가를 지난 2017년 취득하여 지속 개발 중이며, 글로벌 선진사들과의 협력 확대로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전시된 포스코인터내셔널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모형. 전남 신안의 구축된 육상∙해상풍력, 태양광 발전단지 모습이 한눈에 구현되어 있다.

▲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전시된 포스코인터내셔널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모형. 전남 신안의 구축된 육상∙해상풍력, 태양광 발전단지 모습이 한눈에 구현되어 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신안군 팔금면의 폐염전 일대에 3단계에 거친 14.5MW의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발전단지는 유휴부지인 폐염전 부지를 활용한 발전단지로 주변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염전 특유의 많은 일사량을 활용해 효율이 높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약 53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8,00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는 연간 76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및 220만 그루의 소나무 식재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전남 신안 풍력 육상∙해상풍력, 태양광 발전단지 소개 영상(동영상 출처 : 포인터TV 유튜브)

포스코이앤씨,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 포스코이앤씨와 에퀴노르가 개발 중인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감도. 바다 위에 부유식 풍력발전기가 여러개 떠있는 모습이다.

▲ 포스코이앤씨와 에퀴노르가 개발 중인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감도.

포스코이앤씨는 다양한 해상공사와 발전 플랜트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기업 및 국내 학계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해상풍력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노르웨이의 DNV社와 MOU를 맺고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기초 구조물 최적화 기술을 확보했고, 2024년 9월에는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에서 유일한 개발실적을 보유한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협력해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부유식 해상풍력(Floating Offshore Wind) : 해저에 기초 구조물을 박아 설치하는 기존 고정식 해상풍력과 달리 바다 위에 부유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위에 풍력 터빈을 세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의 해상풍력 발전. 깊은 바다에서도 설치가 가능해 더 강하고 안정적인 바람을 활용할 수 있으며, 해저 공사가 최소화돼 환경 영향이 적고 설치·이동이 유연하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에퀴노르와 협력해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을 통해 75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고 있는데요. 이 사업은 울산항 동쪽 약 70km 해역에 15MW급 풍력 터빈 50기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포스코이앤씨는 기본설계(FEED) 및 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수행하는 등 건설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해상풍력 사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룹사인 포스코와의 협업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코의 고성능 후판 강재를 활용한 독자 설계 기반의 부유체(Floater)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같은 핵심 부품 및 구조물의 기술 내재화 노력은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우위를 선점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스코그룹은 해상풍력 산업 선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 오스테드社와 국내 최대 규모 1.4GW급 인천 해상풍력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MOU 체결 [기사 보기]

포스코퓨처엠, ‘지붕형 태양광’으로 재생에너지 생산

▲ 2024년 2월 포스코퓨처엠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해 설치한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의 태양광 발전 설비 모습. 공장 위 지붕 전체가 태양광 발전 설비로 채워져있다.

▲ 2024년 2월 포스코퓨처엠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해 설치한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의 태양광 발전 설비.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부터 세종 음극재 공장 옥상 및 주차장에도 연간 209M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직접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각 그룹사 사업에 재생에너지 생산 및 사용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2024년 2월, 광양 양극재 공장 지붕에 2.2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습니다. 해당 태양광 패널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간 2.6 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확보하고, 포스코퓨처엠은 확보된 REC를 구매하여 RE100**을 대응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최근 포스코퓨처엠은 SK이노베이션 E&S와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SK이노베이션 E&S는 포스코퓨처엠 공장 지붕 및 주차장에 2.5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2.8 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여기서 생산된 전기를 구매해 공장 운영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300톤의 탄소배출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NCA 양극재 전용 공장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공식적으로 증명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발급되는 인증서로, 한국에너지공단이 발급하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을 위해 발전사업자 간 거래가 가능하다.

**RE100(Renewable Energy 100%) :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2014년 영국 비영리단체 The Climate Group과 CDP가 공동 주관하여 시작되었으며, 참여 기업은 목표 연도와 진행 상황을 매년 공개해야 함.

영하 196도를 버티는 고망간강! 포스코 에너지 전환용 강재포스코그룹의 다양한 에너지 사업에서  ‘소재’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요. 신재생에너지,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LNG, 수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같은 에너지 관련 사업에는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전용 강재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온도, 압력, 부식 환경 등 사용처에 따라 조건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일반 구조용 강재로는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포스코는 다양한 국내외 에너지 사업에 독자 개발한 고품질의 에너지 강재를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전시된 포스코의 다양한 에너지 강재 모습. 에너지저장장치(ESS)용 PosMAC, 수소배관용 강재, 고망간강 등이 전시되어 있다.

▲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전시된 포스코의 다양한 에너지 강재 모습. 에너지저장장치(ESS)용 PosMAC, 수소배관용 강재, 고망간강 등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 사례인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PosMAC’은 마그네슘(Mg)과 알루미늄(Al)을 함유한 합금도금층을 적용해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 대비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입니다. 특히 우수한 내식성으로 부식에 따른 교체 주기를 줄여 제품 수명을 연장하며, 이를 통해 원자재 사용을 절감하고 제조·운송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는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케이스, 랙, BPU 케이스 등 ESS 핵심 부품에 PosMAC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포스코 고망간강으로 제작된 LNG 저장탱크 모형. 둥근 배관 모양 위에 high Mn Steel LNG POSCO라고 쓰여있다. 위에는 LCO2 운반선 모형이 있다.

▲ 포스코 고망간강으로 제작된 LNG 저장탱크 모형.

또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은 기존 스테인리스강 대비 강도가 높고, 영하 196도 환경에서도 깨지지 않아 LNG나 액화수소를 안전하게 저장·운송할 수 있는 소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압과 수소취성에 강한 수소배관용 강재, 액화 CO₂ 운반선용 강재 LT-FH36 등 다양한 에너지용 소재를 개발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고유 기술을 적용한 고품질 특수강 개발 및 생산 확대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전략은 단기적인 탄소 감축을 넘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수소혼소발전 추진, 재생에너지원 확보, 고품질 에너지 강재 생산 및 공급까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에너지 전환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미래 탈탄소 시대를 위한 포스코그룹의 에너지 전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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