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어는 최소 두 글자 이상 입력해주세요.

코로나19로 변한 태국의 모습과 우리의 희망

GPS: Global POSCO Story - 태국

코로나19로 변한 태국의 모습과 우리의 희망

2022/04/26

Global POSCO Story, 코로나19로 인해 변한 태국의 모습과 우리의 희망이라고 적힌 썸네일이다.

GPS: Global POSCO Story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포스코인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국가와 문화이야기를 다룬다.
포스코인들의 목소리로 전하는 전 세계 속 포스코 이야기를 지금 함께 살펴보자.

오늘 포스코 뉴스룸이 전할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변한 태국의 모습부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포스코의 노력까지!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대국으로 푸켓과 치앙마이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품고 있으며, 방콕과 파타야의 야시장과 화려한 공연 등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로 인해 수많은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태국의 풍경에 상상할 수 없었던 큰 변화가 생겨났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통제하면서 태국 GDP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사실상 붕괴되었고, 방콕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지방으로 대거 낙향하면서 늘상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던 방콕 중심가의 상점들과 명소들이 문을 닫고, 늦은 밤까지도 형형색색 빛나던 거리에는 어느새 어두운 그늘과 침묵만 남게 되었다.

방콕의 야시장 '딸랏롯파이'와 '에라완 사원' 각각의 코로나19 전후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출처 : Take me Tour, BBC, The Smart Local Thailand

불교 국가인 태국의 아침은 ‘탁발 공양’을 위해 마을 또는 거리로 나가 음식을 얻는 스님들의 행렬에서 시작된다. 맨발에 음식 그릇인 발우를 들고 긴 행렬을 하는 스님들의 모습은 이전과 다를 게 없지만,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끼고 안면 보호대까지 착용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예전보다 문을 연 상점들이 적은 탓에 공양을 드리는 상인들도 많이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을 기원하면서 공양을 드리는 이들의 간절함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태국 스님들이 탁발 공양을 위해 음식을 얻는 모습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와 안면보호대를 착용했다. 사진출처 : Heinrich-Ball-Stiftung

코로나19는 태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태국 정부에서 방역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령을 선포하고 주요 도시의 락다운 조치를 실시하면서 편의점/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공공시설, 식당과 백화점 등의 운영이 중지되었고, 그로 인해 Grab, Lineman, Food Panda 등의 배달 서비스가 큰 덕을 보게 되었다.

또 다른 변화는 태국인들이 숨겨둔 요리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태국은 열대기후로 인해 연중 열대야가 지속되는 날이 많고, 시장이나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이 다양하고 저렴하기 때문에 태국인들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락다운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음식을 사는 것도 어려워지면서 우리 법인에서도 직접 요리를 해서 도시락을 싸오는 태국인 직원들이 여럿 생겨났다. 코로나19 이전의 점심시간에는 직원들과 식당에 모여 앉아 식사와 커피로 시끌벅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각자의 자리에서 도시락을 혼밥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태국 배달원들이 서로 간격을 유지한채 의자에 앉아 핸드폰을 보며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출처 : The National Thailand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의 타격으로 태국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반면, 자동차와 가전산업의 회복, POSCO-TCS의 안정적인 조업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덕분으로 경영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철강 시황뿐만 아니라 태국 경제 전체가 회복되어 태국인들이 다시 미소를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다양한 기업시민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제조공정 중에 발생하는 슬러지를 비료로 만들어서 지역농가에 공급함으로써 환경개선과 함께 지역농가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에게 마스크, 방호복, 도시락을 전달하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태국에 홍수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위해 포스코 태국 주재원 등 1% 나눔 기부금액을 활용해 식료품 등 물품을 기부한 소식도 있다.

왼쪽은 태국 채널3 아침 방송 '르앙 라오 차오 니' 진행자와 함께 홍수 수재민들을 위해 주재원 1% 나눔기부금액을 기부하는 모습이며, 오른쪽은 POSCO-TCS가 지역농가에 비료를 공급한 모습이다.

태국 정부는 해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재개를 위하여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격리 조치를 완화하며 지난 1년간 굳게 닫아놓았던 문을 다시 활짝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태국인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돌아오면 다시금 경제가 되살아나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일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에 부풀어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태국인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미소를 되찾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빈다.


POSCO-TCS 마케팅실 자동차강판판매2팀 현희재 직원의 인터뷰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일 동료들과 만나고, 매년 가족을 만나러 한국을 방문하던 일상을 잃었지만, 그 당연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 빨리 마스크없이 숨 쉬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관련 글 보기

URL 복사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공유하기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