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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에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활동 뭐가 있을까?

추석 명절에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활동 뭐가 있을까?

2012/09/26

서기 2050년 추석. 지구 온난화로 온화하고 선선한 가을이 사라진 대한민국. 냉대와 아열대만 남은 기후 탓에 생태계에도 변화가 생겨 먹거리도 달라졌다. 예전처럼 건강하고 맛난 먹거리는 사라지고 오로지 인스턴트 뿐. 게다가 대기가 오염되어 보름달은 옛날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수 있게 됐다. 추석이란 이름은 남아 있으나 아름다운 날씨와 흐뭇한 전통은 사라졌고 외출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텅 빈 거리엔 쓸쓸함이 남아 있을 뿐이다.

물론 이럴 리는 없겠지요! 여전히 우리의 추석은 풍요롭고 아름다우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 때문에 대한민국 날씨가 변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점점 추워지는 겨울이 이를 입증합니다. 만일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지키지 않으면 어쩌면 이 좋은 추석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이 좋은 추석을 오래도록 지키는 방법, 어렵지 않습니다. 포스코 블로그지기가 제안하는 추석 연휴 탄소중립활동으로 이번 추석은 물론 미래 추석까지 더 행복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멀티탭과 조명 끄기는 기본!

추석 연휴 기간, 사무실이나 집을 비운다면 무엇보다 먼저 멀티탭 전원과 조명을 꺼주세요. 멀티탭 한 개를 끄면 시간당 15g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 휴일까지 합해 추석 연휴가 총 5일이니까 하루 360g씩 총 5일, 무려 1.8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거지요!

멀티탭

멀티탭보다 더 많이 전기를 쓰는 조명은 당연히 꺼야지요. 우리나라는 한 집에서 평균 9개의 조명을 쓴다고 하는데요, 쓰지 않는 조명을 한 시간만 꺼놓아도 54g의 이산화탄소 배출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 가지 더. 올해는 휘영청 둥근 보름달을 잘 볼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요, 추석 당일 저녁 보름달을 감상할 시간에도 필요없는 조명을 꺼보세요. 조명이 꺼진 만큼 보름달이 더 환하게 보일 겁니다. 

음식은 남기지 않도록 꼭 먹을 만큼만

추석 하면 절대 뗄 수 없는 것이 송편을 필두로 한 명절 음식입니다. 녹두를 갈아 노릇노릇 부친 빈대떡, 색색의 재료로 멋을 낸 꼬치, 고소하게 튀겨낸 튀김, 쫄깃하면서도 달달한 갈비찜, 시원한 물김치… 게다가 이 맛있는 음식들을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먹으니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그래서 장바구니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 음식을 지지고 부치는 일이 힘들어도 어머니들은 추석 음식에 절대 인색하지 않은가 봅니다.

명절음식

하지만 아무리 베풀고 나누는 일이 즐겁다고 해도 지나치면 곤란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20g당 17.3g의 탄소를 내거든요. 먹지도 못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재료와 에너지가 낭비되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먹을 만큼만 음식을 만들고, 만든 음식은 버리지 않고 잘 챙겨 먹는 것도 환경을 생각하는 길이랍니다. 

일회용품과 포장지는 최소한으로!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나무젓가락이나 종이컵 같은 일회용품을 쓰곤 합니다. 하지만 일회용품은 자원을 소비하는 것은 물론 일회용품을 만들 때마다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적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일회용품

일회용품을 쓰지 않으면 쓰레기도 줄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우리 모두 일회용품 사용률 제로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추석은 고마운 분들께 마음을 전하기 좋은 명절입니다. 조그만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혹여 포장이 선물보다 과하면, 받는 사람도 부담, 환경도 부담입니다. 포장지를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가 다량 배출될뿐더러, 나중에 소각할 때도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선물하기로 결정하셨다면, 포장은 간소하게, 내용은 자연과 건강에 이로운 친환경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포스코 블로그지기가 추천해 드린 사회적 기업의 선물 시리즈도 꽤 괜찮은 아이템이 아닐까요?

환경을 생각하는 뜻깊은 추석 연휴 보내세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즐겁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시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손쉬운 탄소중립활동으로 소중한 지구도 함께 지켜보면 어떨까요? 이 아름다운 추석, 대대손손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우리에겐 있으니까요.

※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더 많은 탄소중립활동은 포스코패밀리 그린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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