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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포스코를 위한 임원의 역할 강조

최정우 회장, 기업시민 포스코를 위한 임원의 역할 강조

2018/11/07

ㅣ임원들부터 먼저 외부 의견을 경청하고 자기 반성을 해야 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어
ㅣ포스코 그룹 임원들은 주인의식, 배려와 존중, 희생과 봉사 정신 가져야
ㅣ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 제창으로 혁신 의지 다져

“포스코 그룹사의 임원들은 어떤 일을 맡게 되든 사명감과 책임을 다해야하고, 본인이 있는 위치가 바로 진리고 참이다(隨處作主 立處皆眞, 수처작주 입처개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 그룹 전체 임원들이 철저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기업시민 포스코’로 발전해 나갈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인용한 당나라 임제선사의 말이다.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포스코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기업시민 포스코’가 설정된 이유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임원들의 자세와 덕목에 대해 설명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지난 5일 송도에서 임원들을 상대로 '포스코 100대 개혁과제' 를 발표하고 있다.

▲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지난 5일 송도에서 임원들을 상대로 ‘포스코 100대 개혁과제’ 를 발표하고 있다.

최 회장은 “과거에는 기업이 이익만 잘냈으면 됐었는데, 이제 기업은 혼자 가지 말고 사회와 더불어 가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과거 국민기업에서 민영기업을 거쳐오면서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직면해 있는데, 포스코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에 대해 깊게 고민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기업하면 무언가 수동적인 자세로 일해야 하는 느낌이 있었다”면서, “이보다 더 적극적이고 자율적으로 사회에 뛰어들어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독일 바이엘, 인도 타타 등 선진 기업들은 이미 시민정신을 기반으로 기업 활동을 펼쳐 국민들에게 사랑받아 오고 있었다”며 기업시민 정신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독일 바이엘은 레벤쿠젠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제 1시민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성장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인도의 타타같은 경우 150년전부터 기업시민이란 말을 사용하면서 재해복구, 빈민구제 등의 활동에 앞장서왔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포스코도 앞으로 이렇게 일반 시민과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시민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방향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기업시민 활동을 관리하고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해서 포스코가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평가, 실행, 개선 방안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시민실을 신설할 계획임을 밝히며, 포스코의 경영활동 중심에 기업 시민 정신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기 위해서 임원과 직책보임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100일간 포스코 러브레터를 받아보니, 임원~직원~이해관계자 간 존재하는 기대와 인식에 간극이 존재하는 것 같다”면서 “임원들부터 먼저 외부 의견을 경청하고 철저한 자기 성찰을 해야 사회와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포스코 그룹 임원들과 직책보임자들은 우선, 隨處作主 立處皆眞(수처작주 입처개진)의 교훈을 마음에 새겨 철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협력과 평등의 패러다임 하에서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가지고 사내 직원, 이해 관계자 뿐만 아니라 파트너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 동안 배우고 쌓아온 경륜을 바탕으로 후배들을 지도, 육성하는 희생과 봉사하는 자리가 ‘기업시민 포스코’임원의 자리이자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회장은 이후 참석한 포스코 그룹사 임원들과 함께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의 주체로서 기업시민 포스코를 선도, △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 △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조직 역량 육성에 매진, △ 실질, 실행, 실리에 기반하여 현장을 지향하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 등으로 명시되어있는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을 제창하며 ‘기업시민 포스코’로 나가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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