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가을비 소식이 있었던 어느 토요일 아침, 종로구에 위치한 대신중학교에서는 가을비에 화답이라도 하듯 수 백 개의 작은 꿈들이 싹을 틔웠는데요 : ) 포스코 꿈봉사단과 함께한 특별한 수업을 통해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변화의 현장을 함께 보실까요?
“긴장되는 이 마음~” 오늘만큼은 선생님!
이른 아침부터 포스코 꿈봉사단에 자원한 포스코 패밀리들이 삼삼오오 대신중학교에 모였습니다. 오늘 하루는 일반 회사원이 아닌, 아이들에게 꿈을 들려줄 선생님으로 교단에 서게 될 포스코 패밀리들! 꿈 봉사단은 친친와이파이존 대상 7개교 중 4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프로그램인데요. 매스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성공 스토리에 주눅들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 보지도 못하는 청소년들과 소박한 꿈을 나누고자 기획한 순수 재능 기부 봉사 활동입니다 : )
평소 범상치않은 에너지를 내뿜는(!) 임직원들을 여러 사람에게 추천받았고, 이 중 참여 의사가 있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강연 준비와 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꿈봉사단은 16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앞으로 20~30명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는 사실!
오늘 대신중학교에서의 봉사활동을 위해 모인 포스코 패밀리는 강사 대기실에서 수업 시간을 기다렸는데요. 수업에 참여하기 전 간단한 다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푸는 모습입니다. 양지원 Associate의 안내를 주의 깊게 들으며 오늘 진행해야 할 강의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 )
오늘 강의를 위해 필수 무기(!)도 마련되었는데요~ 바로 남학생들을 혹하게 할만한 선물인 마이쮸와 문화상품권이 그 주인공입니다! 무엇보다도 문화상품권은 도서, 영화 뿐만 아니라 게임 머니로도 교환할 수 있어서 남학생들의 주의를 끌기에 그만이라고 하네요 ^^
이날 수업은 1교시와 2교시로 진행되었는데요. 포스코 패밀리가 진행하는 1교시에서는 <나만의 꿈 레시피 만들기>, <포스코항공, 오늘도 이상무> 등을 총 9개의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오늘 꿈 봉사단 강연에는 특별한 멘토가 함께 해주셨는데요. 바로 구글코리아 김선일 상무님입니다. 김선일 상무님과 함께했던 “구글러의 삶”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정말 밝고 활기차 보이죠? ^^
2011년 포스코와 구글은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는데요. 비지니스를 위한 협력뿐만 아니라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글로벌볼런티어위크(Global Volunteer Week)에 이어 올해 꿈 봉사단 프로젝트에도 구글코리아가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럼, 어느 정도 수업준비가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가볼까요? : )
반짝반짝 눈망울과 함께한 꿈과 희망의 수업시간
1교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전에 본인이 듣고 싶은 수업을 신청했는데요. 포스코는 직업과 꿈을 소개하는 영상을 사전에 제작해 해당 학교에 배포하고, 학생의 관심사와 질문을 미리 접수받아 맞춤형 꿈강연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살짝 엿본 수업은 바로 1학년 1반에서 진행된 <나만의 꿈 레시피> 교실이었습니다~
이 수업에서는 포스코 혁신지원실의 김민우 선생님이 왜 꿈을 가져야 하는지와 실제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생생하게 들려주었는데요. 본인의 대학시절 전공인 심리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하며 겪었던 경험담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 “새옹지마”라는 사자성어에 대해 알려주며 작은 일, 사소한 일에 일희일비하며 좌절하지 말라는 조언과 남과 나를 시시때때로 비교하지 말 것, 시간이 무한정이라는 생각에 오늘 하루를 낭비하지 말 것 등등의 말을 전해주었는데요. 사촌형처럼 친근한 미소와 함께 청소년 시기에 가장 중요하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들려주었습니다 : )
요렇게 열심히 참여한 친구들에게는 수업 전 미리 준비해둔 특별한 선물의 행운이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 ) 상품을 받는 학생의 표정이 정말 즐거워보이죠?
학생뿐만 아니라 대신중학교 선생님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꿈 봉사단 강연에 직접 참여해주셨는데요~ 어느 하나 딴 짓 하지 않고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에 선생님의 얼굴에도 흐뭇함이 가득해보이죠? : )
성실히 끝까지 수업에 임해준 학생들과 김민우 선생님!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함께 하며 1교시를 마무리했습니다. 김민우 선생님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했고, 학생들도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겠다며 끈끈한 사제지간의 면모를 보였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오늘 수업을 준비한 김민우 멘토와 대신중학교 김정숙 선생님의 한마디를 들어볼까요?
오늘 1교시 수업 어떠셨는지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 )
역시나 아이들이 아직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아이들 시점으로 돌아가서 그 맘때 고민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노력했고, 실제 친구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 )
– 포스코 혁신지원실 김민우 Associate –
아이들이 수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선생님 말씀도 아주 잘 듣는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 대신중학교 김정숙 선생님 –
순수한 열정과 호기심이 가득한 대신중학교와 함께했던 1교시 수업 장면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데요 : ) 계속해서 용감한 녀석들과 함께한 2교시 현장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놓치지 마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