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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날 특별기획] 포스코가 추천하는 철이 있는 여행

[철의 날 특별기획] 포스코가 추천하는 철이 있는 여행

2018/06/04

철의 날 특별기획 철이 있는 여행
봄과 여름의 경계에 선 6월이 시작됐다. 가족과 함께 하는 기념일이 많았던 5월을 별다른 이벤트 없이 보내 아쉬웠다면, 6월에는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현충일과 지방선거일 등 공휴일이 끼어 있어 국내 여행을 떠나기에 부담도 덜하다.

특히 6월은 ‘철의 날’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최초 종합제철소인 ‘포항제철’에 첫 쇳물이 흐른 날인 6월 9일을 철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 만큼, 포스코에게는 특히 의미 있는 날이다. 그래서 이번 철의 날을 맞아 포스코 뉴스룸에서 조금 이색적인 국내 여행 코스를 기획해 봤다. 연휴를 활용해 짧고 굵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매력이 철철 넘치는 색다른 국내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한다.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김해, 강릉, 포항에서 ‘철’을 만나보자.

 

철의 왕국 가야의 땅, 김해

김해-김해박물관-김해낙동강레일파크-김해가야테마파크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운 가야(伽倻)의 땅 김해는 가야왕국의 신비로운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데 비해 관광명소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숨은 여행지다. 질 좋은 철로 만든 철제 갑옷과 무기 등 다양한 철기 유물부터 김해 시내 곳곳에 숨은 이색 액티비티까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매력적인 도시다.

김해박물관
김해에 왔다면 가야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이 인지상정! 가야의 건국신화가 깃든 구지봉 기슭에 자리 잡은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 풍부한 철기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하고 있어 철기시대 역사를 탐구하고 곱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시 외에도 교육 프로그램, 공연, 무료체험행사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매달 운영하니, 방문 전에 미리 김해박물관 공식 블로그에서 일정을 확인해 보고 가는 것이 좋다.

국립김해박물관 전경

▲국립김해박물관 전경 (출처:위키피디아)

김해가야테마파크
복합문화공간인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지역 시민들에게는 문화휴식공간으로, 관광객에게는 체험형 테마파크로 누구나 즐겨 찾는 김해의 랜드마크다.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공연이 특히 인기다. 뿐만 아니라 2천 년의 가야왕국 문화를 재현한 전시 관람부터 공예, 도자기 등 가야의 역사를 놀이, 체험, 전시를 통해 보고, 듣고, 만지며 배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파크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국내 유일의 철도테마파크,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이 함께한다. 낙동강 횡단 철교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평지를 달리는 단조로운 코스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과거 철도 터널이었던 생림터널을 리모델링한 와인동굴에서는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와인을 전시·판매하며, 새마을호 열차를 개조해 만든 열차카페, 철교 위에 올라가 석양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철교전망대 등 이색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김해낙동강레일바이크 이미지

▲김해낙동강레일바이크 (출처:김해문화관광 홈페이지)

 

철기시대 흔적이 가득한 숨은 철의 도시, 강릉

강릉 테라로사 - 허균허난설헌기념관 강릉 초당동 유적지- 영진 해변 - 허슬라이트월드
맑고 푸른 동해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강릉은 각종 먹거리와 해변을 따라 늘어선 카페 거리로 사시사철 인기 여행지에 꼽히고 있지만, ‘철이 있는 여행지’로는 떠올리기 어렵다. 하지만 알고 보면 강릉은 철기시대 주거지부터 수천 점의 철기 유물이 발굴된 숨은 철의 도시라는 사실!

테라로사
언제부턴가 커피 명장들이 강릉에 모이면서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 집중적으로 생겨났는데, 그 시작에 ‘테라로사’가 있다. 2002년 문을 연 테라로사 첫 번째 매장에 이어 강릉 시내 중심에 위치한 임당점, 경포 바다에서 사천으로 올라가는 길에 바다를 마주하고 위치한 사천점 등 강릉에만 3곳의 지점을 두고 있다. 테라로사는 커피 맛과 함께 빈티지한 철제 소품을 활용한 인테리어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최근 문을 연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은 포스코 후판 제품으로 만든 테이블을 곳곳에 배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테라로사 본점과 임당점 매장 모습

▲테라로사 강릉 본점과 임당점 매장 모습 (출처:테라로사 홈페이지)

강릉 초당동 복합 유적지
강릉 초당동은 철기시대뿐만 아니라 신석기, 청동기, 삼국시대에 이르는 복합 유적지다. 산책하듯 가볍게 관람하기 좋은 솔길을 따라 옛 선조들의 자취가 남아있는 유적지를 만나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또 인근에는 강릉 문화재 59호로 지정된 허균허난설헌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조선 중기 천재성을 인정받았던 여류작가 난설헌 허초희와 문학가이며 자유 사상가인 교산 허균의 문학 자료를 볼 수 있다. 또한 초희전통차체험관에서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전통차를 마실 수 있고,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후 2시면 앞쪽에 있는 솔밭 특설무대에서는 ‘난설헌의 꿈’이라는 인형극 열리기도 한다.

영진해변, 하슬라아트월드
지난해 초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영진해변 일대는 여전히 드라마의 여운을 잊지 못한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딱히 포토존이라는 팻말이 있진 않으나 방파제 위에 서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너나 할 것 없이 인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줄을 서는 곳이다.

강릉 영진해변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
이밖에 강릉 하슬라아트월드는 자연을 벗 삼아 감성을 한 가득 충전하기 좋다. 하슬라는 삼국시대 때 옛 강릉의 지명으로 하슬라아트월드는 현대미술관, 피노키오미술관, 조각공원, 뮤지엄호텔, 레스토랑, 바다카페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현대미술관과 피노키오미술관, 조각공원은 자연 속의 예술공간으로서 다양한 기획전시와 움직이는 키네틱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강릉 하슬라 피노키오 박물관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출처:하슬라아트월드 홈페이지)

 

대한민국 첫 쇳물이 흐른, 철의 도시 포항

포항-포항제철소-죽도시장-포항시립미술관-호미반도둘레길
포항 톨게이트를 지나 형산강을 건너면 영일만 안쪽 깊숙한 곳에 거대한 포스코의 용광로가 자리하고 있다. 1973년 6월 9일, 바로 이곳 포항제철소 제1고로에서 우리나라 산업근대화를 이끈 첫 쇳물이 쏟아졌다. 이후 철강업으로 기반을 다진 포항은 명실상부한 철의 도시로 부상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여행지는 철의 날에 딱 맞는 도시, 포항이다.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하면 무료로 내부 견학이 가능하다. 견학 안내실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타면, 해설사가 동행해 이해를 돕는다. 고로와 발전소, 제강공장, 연주공장을 거쳐 도착한 열연공장에서는 버스에서 내려 직접 내부를 견학할 수 있다. 새빨갛게 달궈진 두꺼운 쇳덩이가 제련 과정을 거쳐 얇아지는 현장을 눈으로 보는 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제철소 견학을 마치고 역사관으로 이동하면 철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한 포스코의 반세기 역사를 확인할 수도 있다.

포항제철소 전경

포항시립미술관
환호공원을 가로질러 걷다 보면 푸른 언덕 위에 위치한 포항시립미술관이 있다. 총 5개의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운영된다. 6월에 방문한다면 2018 소장품전을 관람할 수 있다. ‘스틸아트(Steel art)’로 특성화된 미술관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적인 철 조각을 비롯해 스틸의 재료적 성질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 나가는 국내외 주요 미술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죽도시장, 호미반도 둘레길
포항의 또 다른 명소는 죽도시장이다. 바다 냄새 가득한 수산시장에는 200여 개의 횟집이 밀집되어 있는 회센터 골목과 수협위판장, 건어물 거리 등 어시장 구역과 먹자골목, 떡집 골목, 이불 골목, 한복 골목 등이 조성되어 있다. 눈, 코, 입을 자극하는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해 시장 구석구석을 구경하며 군것질거리로 가볍게 배를 채우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눈과 마음이 탁 트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호미곶과 호미반도 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약 58km의 해안선을 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나무 덱이 깔려있는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해안을 감상하면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호미곶 전경

▲포항 호미곶 (출처:pixabay)

철의 날을 기념해 ‘철’을 테마로 한 ‘철이 있는 여행’을 구성해 봤다. 김해, 강릉, 포항 등 3곳의 철의 도시에서 매력이 철철 넘치는 색다른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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