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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날 맞아 ‘체질고도화로 미래경쟁력 확보’ 다짐

철의 날 맞아 ‘체질고도화로 미래경쟁력 확보’ 다짐

2016/06/09
–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 참석··· 업계발전과 화합 기원
– 황은연 사장 은탑산업훈장 등 철강산업 유공자 27명 정부 훈·포장 받아

한국철강협회는 6월 9일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권오준 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권오준 회장은 "오늘날 세계 철강업계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철강산업이 발전하려면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강화 △국내시장을 저가의 불량제품과 불공정 수입제품으로부터 보호하는 노력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권 회장은 "철강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강화를 위해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하게 사업을 재편해 나가고,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저가 불량 수입재에 강력하게 대응해 국내 시장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월드프리미엄 제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내 철강산업을 세계적 반열에 올려 놓은 철강산업인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하고, "글로벌 공급과잉 등 어려운 환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려면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동시에 독보적인 철강기술력을 갖춰 각국의 수입장벽을 넘어야 한다"면서 글로벌 환경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주 장관은 "정부도 8월 중 시행을 앞둔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라 절차 간소화, 규제완화,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게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 6월 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 17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손봉락 TCC동양 회장,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권오준 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왼쪽부터)이 철강업계의 발전을 기원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철강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황은연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이상호 광양 제선부장 외 3명이 국무총리표창과 산자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황은연 사장은 철강소재 적기공급으로 국내 철강·조선 등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해외가공센터 투자 및 판매 네트워크 강화로 포스코 글로벌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는 등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이상호 광양 제선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안근식 포항 품질기술부장과 이백희 포항 제강부장, 최지섭 STS자동차가전판매그룹 팀리더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철강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북돋아 철강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한국철강협회가 1982년에 제정,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철강기술상에는 서석종 포스코 수석연구원, 철강기능장려상은 이성재 포스코 광양 3열연공장 파트장이 수상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철강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알리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 2000년부터 매년 마라톤대회, 철강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철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유공 훈포장 수상자와 철강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성훈 홍보실]

 

조우현 woohyun@posco.com

<자료=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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