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된 12월!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데요. 이번 철든 DIY 시간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안을 알록달록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꾸밀 수 있는 소품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핵심 준비물은 바로 다 쓴 통조림 캔!
다 먹고 난 과일 통조림, 참치 통조림이 어떻게 예쁜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신하는지, DIY 블로거 수선화님과 함께 따라가보시죠!
과일 통조림 캔으로 크리스마스조명 만들기
오늘 만들어 볼 소품은 빈 통조림 캔을 이용한 조명입니다.
첫 번째로, 과일 통조림 캔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조명을 만들어봤어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만들기는 했지만, 평소에 아이들 취침등이나 무드 등으로 활용해도 정말 좋답니다.
① 통조림 캔에 구멍 뚫어주기
가장 먼저 과일 통조림 캔에 구멍을 뚫어줄 건데요. 먼저 캔에 밑그림을 그려주세요.
그리고 못이나 드릴을 이용해, 밑그림을 따라 구멍을 뚫어줍니다. 양쪽 위에도 구멍을 내서 나중에 끈을 달아주면 좋아요. 전 드릴을 사용했기 때문에 찌그러지지 않게 만들 수 있었는데요. 못과 망치를 이용할 경우에는 캔 안에 신문지나 안 입는 옷 등을 채워 넣은 후 구멍을 뚫어주면 캔이 찌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② 캔에 색칠하기
이제 캔에 색을 칠할 텐데요, 그 전에 먼저 젯소를 얇게 1회 칠해줍니다.
그리고 아크릴 물감이나, 페인트를 활용해 캔 겉면에 색을 칠하는데요. 한 번에 두껍게 칠하기보다는 얇게 여러 번 칠해야 색감이 예쁘답니다.
뿌리는 락커가 있으면 그걸로 색을 입혀주셔도 좋아요. 단 락카를 뿌릴 때는 짧게 여러 번 칙! 칙! 칙! 뿌려야 색이 뭉치거나 흐르지 않고 골고루 입혀진답니다.
③ 철사나 끈으로 손잡이를 만든 후, 흰색 페인트로 쓸어주기
캔의 양쪽 구멍에 철사나 끈을 활용해 손잡이를 달아줍니다.
그리고 캔을 좀더 꾸며줄건데요. 흰색 아크릴물감이나 페인트를 붓 끝에 살짝 묻힌 후, 캔을 살살 쓸어주면 눈이 묻은 듯한 느낌을 낼 수 있어요.
그럼 조명 틀 완성! ^^ 저는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활용하려고 캔에 알록달록한 색을 칠해봤는데요. 취향과 계절에 따라 다양한 컬러를 입혀주면 더욱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답니다. 🙂
④ 캔 안에 티라이트 넣어주기
이건 대형 문구점이나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는 티라이트 인데요. 건전지로 불을 밝히는 조명이라 화재 위험이 없어 안전하답니다. 참고로 전 온라인에서 1개에 370원으로 구입했어요.
이 티라이트를 켜고 깡통 안에 넣어주면 끝!
그럼 평범해 보이던 구멍 난 깡통이 이렇게 멋진 조명으로 변신한답니다. 이 노란 등은 딸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방에 놓아주었는데요. 취침등으로 그만이더라고요~
버려지는 깡통을 재활용해 크리스마스 조명 만들기!! 구멍 내는 게 조금 힘들긴 하지만, 예쁘게 완성된 조명을 보고 나면 자꾸 만들고 싶어지실걸요? 🙂
햄·참치 캔으로 크리스마스 캔들 만들기
두 번째로는 집안을 따뜻하고 은은하게 밝혀주는 크리스마스 캔들을 만들어 볼텐데요. 먹고 난 참치 캔이나 햄 캔, 그리고 자투리 양초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함께 만들어볼까요?
① 다 쓴 통조림 캔 준비하고 젯소 칠해주기
우선 다 쓴 통조림 캔을 준비합니다. 캔 안에 녹인 초를 부어줄 것이기 때문에, 높이가 낮은 참치 캔이나 햄 캔이 좋아요.
이번에도 캔에 페인트를 칠해주기 전에 젯소를 전체적으로 얇게 한 번 칠해줍니다.
② 아크릴 물감이나 페인트로 캔에 색칠해주기
젯소가 다 마르면 아크릴 물감이나 페인트를 이용해 색을 칠해줍니다. 얇게 2~3번 칠해주면 예쁘게 색이 입혀진답니다.
③ 자투리 양초 중탕으로 녹이기
이제 캔 안에 채워 줄 양초를 만들 텐데요. 전 집에 사용하고 남은 양초 조각이 있어 이것을 이용해 봤습니다. 양초를 유리나 스테인리스 통에 넣고 중탕으로 녹여줍니다. 이때 초 심지는 따로 빼두세요.
색깔이 들어간 캔들을 만들고 싶으면, 이 단계에서 크레파스를 조금 넣어주면 됩니다.
양초가 녹는 동안 미리 빼두었던 심지를 캔에 고정해줍니다. 글루건이나 테이프를 이용해서 캔 바닥에 심지를 고정하고, 윗부분은 나무젓가락으로 잡아주는 방식을 이용해 나중에 초를 따를 때 심지가 딸려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④ 녹인 양초를 캔에 따라주기
잘 녹은 양초를 캔에 조심조심 따라줍니다.
마침 장식용 말린 꽃잎이 있어서 양초에 함께 넣어주었는데요. 양초가 식어서 윗부분만 살짝 굳었을 때 넣어주면 된답니다. 말린 꽃잎이 없으면 이 단계는 건너뛰어도 좋아요.
그런데 초가 마르면서 가운데 부분이 움푹 들어가더라고요. 왠지 보기 좋지 않아서 양초를 조금 더 녹여 부어 주었습니다. 양초를 추가로 녹일 때는 노란 크레파스를 넣어봤습니다.
빨간색과 노란색이 더해지니 크리스마스에 어울리게 참 화려해 보이죠?^^
⑤ 면봉에 흰색 물감을 묻혀 캔 겉면에 콕콕 찍어주기
단색으로 페인트를 칠한 캔 겉면이 심심해 보여서 면봉에 흰색 아크릴 물감을 묻혀 콕콕 찍어주었어요. 함박눈이 내리는 듯한 귀여운 도트무늬 캔들이 되었네요.
이렇게 버려지는 캔과 자투리 양초를 활용하여 만든 크리스마스 캔들이 완성되었습니다.
캔들은 어두운 밤, 불을 밝힐 때 더 매력 있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분위기 낼 때 활용해 보세요~^^
버려질 뻔한 깡통을 재활용해 만든 캔들과 조명! 어떻게 보셨나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과 함께 캔을 활용한 멋진 소품을 만들며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