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포스코 블로그의 철 업사이클링 시리즈, ‘철든 DIY’!
지난번 병뚜껑의 무한변신에 이어 오늘은 세탁소 옷걸이의 무한 변신을 준비해봤습니다. 세탁소에 옷을 맡기면 이와 같은 세탁소 옷걸이가 따라오기 마련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 세탁소 옷걸이의 코팅된 부분을 벗겨 옷이나, 가방을 걸 수 있는 훅걸이를 만들 예정이랍니다. 자! 그럼 DIY 전문 블로거 수선화 님과 함께 출발해보시죠!
세탁소 옷걸이로 빈티지 느낌 물씬 나는 훅걸이 만들기!
① 기본 재료 준비하기
안녕하세요! DIY 블로거 수선화입니다.
오늘은 세탁소 옷걸이로 벽걸이를 만들어 볼 텐데요. 우선 기본 준비물을 소개해드릴게요.
세탁소 옷걸이(1개로 훅걸이 2개를 만들 수 있어요), 자투리 나무, 경첩(철물점에서 개당 백원에 판매)을 준비해주세요!
② 나무판 사포질 & 스테인 칠하기
먼저 자투리 나무를 필요한 만큼 자르고, 사포를 이용해 모서리를 곱게 다듬어줍니다. 저는 빈티지한 느낌이 좋아 스테인을 칠해줬는데, 자연스러운 느낌을 원하시면 그냥 그대로 쓰셔도 되고, 깔끔한 느낌을 원하시면 페인트를 칠하셔도 된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한 스테인은 던에드워드 스테인 햄톤오크 색이에요!
③ 마스킹 테이프 부착 후 색 덧 입히기
빈티지한 스크랩우드 느낌을 주기 위해 마스킹 테이프를 중간에 찢어서 붙여줬어요. 좌우 색을 다르게 덧입혀줄 거예요.
저는 왼쪽에 던에드워드 엔티쿠아피니쉬 단델리온 색을, 오른쪽에는 에메랄드 색을 입혀줬습니다.
페인트가 어느 정도 마르면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내 줍니다. 어느새 3가지 느낌의 페인팅이 완성되었죠?
사포로 모서리와 중간중간, 또 마스킹 테이프로 나누어진 공간도 살살 문질러 줍니다.
④ 세탁소 옷걸이로 훅걸이 만들기
본격적으로 세탁소 옷걸이로 훅걸이를 만들어볼게요. 펜치를 함께 사용해주면 다루기 편해요. 먼저 위 쪽에 묶여있던 부분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많이 구부려진 곳을 잘라서 폐기합니다.
펜치를 이용해서 옷걸이를 일자로 펴줍니다.
길게 편 세탁소 옷걸이를 반으로 잘라줍니다. 그럼 2개가 나오겠죠?
위 사진처럼 끊어진 부분이 중간에 오도록 구부려줍니다.
빈티지한 느낌을 위해 코팅 부분을 칼로 조심히 벗겨냈어요. 옷걸이에서 녹이 묻어 나오는 것을 막으려면 전체적으로 바니쉬(코팅제)를 발라주면 좋아요.
⑤ 나무판에 훅걸이 달기
이제 페인트 칠한 나무에 훅걸이를 만들어 달아볼게요. 왼쪽처럼 경첩 오른쪽 부분을 달면서 훅걸이 한쪽을 고정한 다음 오른쪽 사진처럼 경첩 왼쪽을 달면서 나머지 훅걸이를 고정해줍니다. 저도 첫 시도에는 조금 애를 먹었지만, 1개를 만들어보니 나머지는 쉽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위 사진처럼 모양을 잡아 구부려줍니다. 세탁소 옷걸이가 꽤 튼튼해서 손에 힘을 팍 주셔야 해요. ^^;
동일한 방법을 다른 훅걸이도 제작해 같은 간격으로 배치합니다.
옆에서 보면 라인이 너무 예쁘죠?^^
⑤ 캔 마개 이용해 벽에 걸기
이 훅걸이를 벽에 고정시키기 위해 나무 판 뒤쪽에 액자 고리를 달아 줄 텐데요. 전 간편하게 캔 마개를 이용했답니다.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나무 판 뒤쪽에 나사로 고정해줍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양쪽으로 달아주면 끝! 이렇게 빈티지한 훅걸이가 완성되었어요. 전 3개만 만들어 달았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5개 정도 달아서 방문 뒤에 걸면 좋겠더라고요!
외출하고 돌아와서 작은 가방이나 스카프 같은 패션아이템을 걸어놓으면 정돈되어 보일 뿐 아니라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지겠죠?^^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마스크나 스카프, 목도리 등을 많이 착용할 텐데요. 현관문 앞에 걸어두면 외출 시 유용하게 쓰일 거예요.
여기서 하나 더, 아기자기한 두루마리 화장지까지!
이번에는 세탁소 옷걸이를 여러 각도로 구부려서 만든 두루마리 화장지 걸이를 소개할게요.
전 총 3가지 모양으로 제작해봤는데요. 본인의 센스를 발휘해서 특별한 모양의 화장지 걸이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 듯해요^^ 전 별 모양 화장지 걸이를 욕실에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별 모양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럼 본격적으로 제작과정을 알려드릴게요.
세탁소 옷걸이 1개면 화장지걸이 1개를 만들 수 있어요. 펜치를 이용해 묶여있는 부분을 풀어줍니다.
일자로 쫘악 펴줍니다.
먼저 별 모양을 만들어볼게요. 별 모양을 좌우로 나눠 오른쪽부터 만들 거예요. 펜치를 사용해 구부리면서 별 모양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화장지를 거는 부분까지 구부려줍니다. 화장지가 빠지지 않도록 끝 부분은 돌돌 말아주세요.
이제 소용돌이 모양에 도전해볼까요? 쇠막대를 이용해서 돌돌 말아주어 모양을 내줍니다.
별 모양을 만들 때와 똑같이 화장지 거는 부분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세 가지 모양을 완성했어요. 짧은 시간 안에 금방 만들어지더라고요.
두 개는 독특한 느낌을 주기 위해 칼을 이용해서 코팅을 벗겨내줬어요.
세탁소 옷걸이 세 개를 활용하여 화장지 걸이가 만들어졌어요^^ 혹시 녹이 묻어 나오면 앞서 훅걸이를 만들 때처럼 바니쉬(코팅제)를 발라주세요.
이렇게 세탁소 옷걸이로 제작한 화장지 걸이를 욕실이나 훅에 걸어서 사용해보니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예쁘더라고요.ㅎㅎ
화장지 걸이를 목적으로 제작했지만 스카프나 손수건 걸이 등으로 사용해도 멋스럽답니다. 여러분들도 방문 손잡이나, 붙박이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해보세요^^
세탁소 옷걸이와 함께 한 철든 DIY 두 번째 시간! 어떻게 보셨나요?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처치 곤란 세탁소 옷걸이도 인테리어 소품, 실용적인 소품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답니다.
재활용 수거함에 버리기 전에 빈티지한 소품으로 변신시켜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