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부터 포스코는 세계 수준의 기술을 가진 현장 직원들의 경쟁력을 더욱강화하기 위한포스코명장 선발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명장은 철강 업계에서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또 선도적으로 현장을 지휘하며 발로 뛰는 주인공들인데요. 지금부터 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포스코명장 제도와 지난해 선발된영광의 주인공 4인방의 이야기를 만나보시겠습니다. 🙂
포스코명장(名匠) 제도란?
지난 4월 20일, 현장 기술인의 최고봉 ‘포스코명장(名匠)’ 선발을 위한후보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올해로 두번째 실시되는포스코명장 제도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로 회사에 기여하는 직원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생겨난 제도인데요. 지난해 총 4명을 포스코명장으로 첫 선발한 이후 긍정적인 사내 여론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포스코명장에 도전하려면 일정 테크니션레벨(TL; Technician Level)등급 이상 보유, 기능장 이상 자격 보유 등 기본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요. 그 중 일부를 충족하지 않더라도 탁월한 업무성과와 역량을 갖춘 직원은 담당 임원의 추천을 통해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그렇게 선정된후보자들의 보유 기술력, 회사에 대한기여도, 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포스코명장을 선발하게 되죠.
평가 과정은 생각보다 더 녹록치 않은데요. 보유 기술 심사 및 동료 평가 등 예비심사, 사내외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본심사등을 거쳐야 한답니다.
까다롭게 선발된 포스코명장들인 만큼, 우리사주, 해외여행 상품권 등 포상과 함께 특별승진 등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합니다. 또한전문 기술개발, 사내 기술인 후배 양성, 노하우 전수 등 명장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답니다.
현장 기술인력들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현실적인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포스코명장제도. 포스코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본원 경쟁력 강화에 한몫할 예정이랍니다. 🙂
기술력이 곧 경쟁력! 포스코의 기술인 육성 제도
아울러,선후배 간 노하우 전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부서별 핵심기술을후배 사원에 전수할 수 있는 도제식 체계도 함께마련해 현장에 축적된 포스코 고유의 기술이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015년 포스코명장 4인, 그들이 명장이 된 이유
전동기 기술 분야 1인자, 손병락 명장
손병락 명장은 1977년 4월 포스코에 입사해 철강 기술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전기수리과에 배치되자마자 제강 화재사고 복구 요원으로 투입된 그는 불타버린 케이블, 전기배전반과 씨름하며 전기장이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는데요.
전기수리과에서 제철소 전 공장에서 가동 중인 대형 전동기와 전기설비를 접한 그는 유도 전동기 사양을 표준화하고 공통화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고압·특고압 전동기 코일 부분 수리기술과 고전압 전동기 절연특성 개선 기술을 개발하며 전동기 기술 분야 1인자로 올라섰습니다.
이와 함께제철소 대형설비 장애 복구와 기술지원, 수리작업 고유기술 확보 및 설비개선에 전념하며 교류 회전기기 종합지식(945쪽)과 전동기 교육자료(95건)를 비롯해 1500여 건의 전기기술 관련자료를 작성, 전파했습니다. 또한 5등급 이상 우수제안 9건, 특허 4건 등 손 명장이 개발한 장치와 기술은 이미 현장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죠.
자기계발 역시 게을리 하지 않아 입사 후 전기공학사를 취득하고 전기기능장, 전기기사 외 6종의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죠.이러한 공로로 포스코패밀리 대상(2004), 철강기능상(2010), 회장 표창(3회), 사장 표창(4회), 제철소장 표창(13회) 등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100여 권의 ‘제강실록’을 편찬한 조길동 명장
1986년 11월 광양 1제강공장으로 전입한 후부터 제강조업에 필요한 설비구조, 조업 프로세스, 제어 방법 등 모든 것을 차곡차곡 배우며 기록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 권당 1,000쪽에 이르는 100여 권의 ‘제강실록’을 남기는 등 제강 취련기술을 표준화해 전 직원이 상향 평준화된 제강 조업기술을 습득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또한 그의 5등급 이상 우수제안 8건, 특허·노하우 24건 등이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죠.
1998년부터 4년간 ‘제강실록’을 토대로 조업자 실수를 100% 줄이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참여, 생산성 및 절대품질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 외에도 제강기술의 설비구조에서부터 자동화 시스템 개발, 조업 트러블 슈팅(문제해결), 신기술개발, 능력 있는 인재 양성 기법 창조에까지 능력을 펼쳤고, 이러한 공로로 그는 철강기능상(2006) 등 지금까지 15회에 달하는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제철 기술상 2회 수상자, 권영국 명장
덕분에 열연 연연속 압연 및 통판 설비관리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고, 자동공정제어 장치 개선을 통한 롤 교체시간 단축, 고질적 오작(miss roll) 방지기술 개발 등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열연 연연속 압연과 마무리 압연의 트러블 슈팅과 통판성을 향상시킨 공적으로 포스코 최고 기술상인 ‘제철 기술상’을 2회 공동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권영국 명장은 33년 재직 기간 동안 특허 실적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거뒀는데요. STS400계 연연속 접합부 비틀림 개선 등 특허 등록 7건, 5등급 이상 우수제안 48건, 고탄소강 연연속 기술개발 등 궁즉통 8건, 기술 노하우 10건 등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며 포스코명장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세계 최초 카메라 풍구 감시 기술 개발자, 조영기 명장
조영기 명장은 1985년 7월 포스코에 입사했는데요. 1987년 1월 광양 제선부 전입을 시작으로 1·2·3·4·5 고로를 거치며 고로 운전과 감시, 그리고 현장의 설비 점검을 통해 안정적으로 연·원료가 고로에 공급되어 쇳물을 생산하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
30년간 포스코의 고로와 함께한 조 명장은 초대형 고로의 고생산성, 고효율 및 수명연장 관련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특히 세계 최초로 카메라를 이용한 풍구 감시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고로 고출선·고효율 조업 기술 개발로 58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고, 2014년엔 4고로 코크스비 단위 신기록을 달성하며 회장 표창, 제철소장 표창(4회) 등을 수상했죠.
자기계발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제선기능장, 기계정비산업기사, 산업안전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 등을 취득했는데요.명장에 오른 지금도 그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 노력으로 원천기술 확보와 원가절감에 앞장서고 있답니다.
이상으로 Hello,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포스코명장에 대해 알아보셨는데요.
세계적인 실력을 가지고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들이 있기에, 포스코의 미래는 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