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부터 주재원 역할 대체할 핵심인재 선제적 육성 노력
포스코인재창조원(원장 박귀찬)이 7월 11일부터 5박6일간 인천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현지직원 부장 양성과정(G-JEDP)을 운영한다.
G-JEDP(Global-Junior Executive Development Program)는 포스코의 해외법인 인력 현지화 전략에 맞춰 향후 주재원 역할을 대체할 부장급 인재를 미리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도입 후 지난해까지 14개국 50개 법인 총 120명의 차장·과장급 현지직원이 교육을 수료했다.
▶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해외법인 현지직원 부장 양성과정(G-JEDP)에 참가한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육은 영어권과 중국어권 2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
올해부터는 포스코그룹 해외법인·사무소 직원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교육 입과자들은 13개국 22개 법인에서 핵심인재로 추천받은 직원 30명으로, 이 중 7명이 포스코대우 및 포스코에너지 해외법인 6개국에서 선발된 직원들이다. 참가자들은 영어권과 중국어권 2개 반으로 나뉘어 교육을 받고 있다.
G-JEDP는 △포스코 가치의 이해 △액션러닝을 통한 해외법인 현업 경영이슈 해결 △리더십 스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토론, 액티비티, 역할극(role play) 등 다양한 참여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은 개인별로 주어진 현업과제를 팀워크를 통해 풀어나가는 문제해결 교육방식이다. G-JEDP 참가자들은 입과 한 달 전 소속 법인으로부터 과제를 미리 받는데, 과제 분야는 △생산 효율성 제고 △현장 사고율 저감 △시장점유율 유지 △현지직원 인재육성 등 다양하다.
참가자들은 교육기간 동안 액션러닝 프로세스에 따라 실행계획을 도출하고, 추후 각 법인으로 돌아가 발표한 뒤 법인 차원의 지원을 받아 계획을 실천에 옮길 예정이다. G-JEDP는 차세대 부장으로서 가져야 할 전략적 마인드와 통찰력을 함양하는 것은 물론, 해외법인의 경영성과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 소속 후앙 후아 핑(Huang Hua Ping) 씨는 "세계 곳곳에 있는 포스코그룹 핵심인재들이 모여 다년간의 업무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우는 좋은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인도 생산법인 POSCO-ESI에서 온 라자람 가이케(Rajaram Gayake) 씨는 "본사에서 교육을 받으며 POSCO the Great 달성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교육에서 배운 모든 것을 인도에 돌아가 전파해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올 하반기에도 중국어권 현지 리더 양성과정(G-LDP)과 해외 모범사원 교육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외법인 핵심인재를 지속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박예나 mela@posco.com
<자료·사진=포스코인재창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