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2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선재 고객사인 고려용접봉의 최희암 사장을 초청해 ‘강한 조직을 만드는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 포스코가 12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희암 고려용접봉 사장을 초청해 ‘강한 조직을 만드는 리더십’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가졌다. 농구감독으로 활약했던 최 사장의 특강은 농구팀과 회사라는 상이한 조직을 이끈 경험담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홍성훈 PR실] |
이날 강연에는 철강사업본부 직책보임자와 직원 250여 명이 참석해 최희암 사장의 리더십 철학을 경청했다.
과거 대학농구계의 명장으로 활약했던 최희암 사장은 1980년대 연세대 농구팀 감독을 맡아 대학농구 전성기를 이끈 뒤 모비스·전자랜드 등에 몸담았다.
그러던 중 2009년 지휘봉을 내려놓고 경영인의 길을 걸으며 고려용접봉 중국 다롄법인 대표를 거쳐 현재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최 사장은 이날 강단에서 농구팀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농구팀, 그리고 회사에서 구성원들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감독과 리더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조직을 운영하는 그만의 리더십 철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유망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공들였던 감독 시절을 떠올리면서 지금도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필드영업을 펼치고 있다. 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초청강연에 참석한 직원들은 "스포츠와 기업이라는 서로 다른 속성의 조직을 운영하면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과 리더십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다. 앞으로도 여러 고객사로부터 교훈을 얻어 어려운 시황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예나 mela@posco.com
<자료=철강사업지원그룹>
최희암 고려용접봉 사장은…
1955년 전북 무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 미연방체육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전자 농구팀 창단멤버였던 그는 1986년 모교인 연세대 농구단 감독으로 취임해 16년 동안 팀의 전성기를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울산모비스오토몬스, 동국대 농구부, 인천전자랜드블랙슬래머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농구감독 은퇴 후 기업인으로 변신해 2009년부터 고려용접봉 중국 다롄법인장을 지냈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영업총괄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