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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재활용 통해 공급사와 ‘교학상장(敎學相長)’나선다

자재 재활용 통해 공급사와 ‘교학상장(敎學相長)’나선다

2017/04/21
– 광양제철소 MRO자재 재활용 활성화 간담회 개최
– 재활용 우수사례발표 통해 자재 아이디어 공유

포스코에 기계부품류를 제작, 납품하는 임성기 중앙이엠씨㈜ 대표는 최근 포스코의 긴축경영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작년 10월 개설된 폐자재 재활용 전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했다. 금이 가고 변형이 발생돼 폐기하려 했던 CSU(Continuous Ship Unloader) Bucket*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임사장은 포스코가 신규 개발한 강재인 POSTEN80,
POSM-XD 등을 CSU(Continuous Ship Unloader) Bucket에 적용하면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하고, 무게도 가벼워져 훨씬 편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포스코 개발관계자의 협조하에 임사장은 개발팀과 수개월간 연구를 진행해 단순히 마모, 파손된 부위를 수리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기존 제품의 구조를 면밀히 파악하고, 개선포인트에 집중했다.

 

그 결과 중앙이엠씨㈜는 자체 설계 능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게 됐고, 유사한 설비를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에도 해당 설계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게 됐다. 작은 아이디어가 공급사뿐 아니라 포스코에서도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것으로 양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이 사례는 4월 19일 광양 백운대에서 열린 광양제철소 자재 재활용 활성화 간담회에서 발표됐다.

 

▶ 임성기 중앙이엠씨(주) 대표가 ‘CSU Bucket 재활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장 주재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설비자재구매실장, 설비담당 부소장 및 광양지역 주요 공급사와 정비섹션리더 등 42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중고자재와 폐자재를 재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해왔으며, 이의 연장선으로 올해 상반기 자재 재활용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은 "MRO 자재 재활용은 포스코와 공급사가 교학상장(敎學相長)*하여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출선 30주년을 맞은 광양제철소의 빛나는 성장을 넘어서 또 다른 30년을 빛내줄 좋은 방안이 될 것" 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 광양 백운대에서 열린 ‘광양제철소 자재 재활용 활성화 간담회’를 마치고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재활용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MRO 자재 재활용을 적극 추진해 지난해 175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올해 ‘사용부서-구매부서-공급사’ 협업을 확대해 MRO자재 재용이 낭비 줄이기의 핵심 Tool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병걸 benmoon@posco.com

<자료=자재구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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