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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답고 화려한 구조색 손쉽게 만든다!

자연의 아름답고 화려한 구조색 손쉽게 만든다!

2017/05/31
– 포스텍 기계공학과 임근배 교수, 안동대 안태창 교수 공동연구팀
– 저비용 용액공정으로 구조색 간편 제작 기술 개발

포스텍(총장 김도연) 기계공학과 임근배 교수와 석·박사통합과정 김건휘씨가 안동대학교 안태창 교수와 함께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과 대면적화가 가능한 구조색 제작 방법을 개발했다. 우리가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나비의 아름다운 날개, 환경에 따라 피부색을 바꾸는 카멜레온,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빛을 발하는 보석, 곤충들의 화려한 색깔 등 자연이 주는 색은 단순히 색소에 의해 정해지지 않는다.

▶ 포스텍 기계공학과 임근배 교수와 석·박사통합과정 김건휘씨, 안동대학교 안태창 교수

 

포스텍(총장 김도연) 기계공학과 임근배 교수와 석·박사통합과정 김건휘씨가 안동대학교 안태창 교수와 함께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과 대면적화가 가능한 구조색 제작 방법을 개발했다.

 

우리가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나비의 아름다운 날개, 환경에 따라 피부색을 바꾸는 카멜레온,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빛을 발하는 보석, 곤충들의 화려한 색깔 등 자연이 주는 색은 단순히 색소에 의해 정해지지 않는다. 이는 나노미터(nm, 10억분의 1m)라는 아주 작은 단위의 입자와 박막에 의한 구조색*으로 일반적인 잉크로는 절대 표현해 낼 수 없다.

 

기존에도 구조색을 제작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지만, 구조색이 나노 구조의 배열과 형상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한번 만들면 수정하기 어렵고 한 개의 기판에 여러 색을 합성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구조색 제작 방법은 산화아연(ZnO)* 나노구조를 용액공정* 만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미온의 물에서 산화아연을 시간에 따라 합성, 구현되는 색을 조절하는 원리다. 공정이 끝난 뒤에도 합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노구조의 크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미온의 물에서도 제작이 가능해 낮은 비용으로도 다양한 구조색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술은 기존의 반도체 제작 공정 중 미세 가공 기술인 리소그래피(lithography) 공정과도 호환할 수 있어 추후 바이오칩과 같은 센서(Sensor)로의 응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임근배 교수와 안태창 교수는 "구조색을 저비용으로 쉽게 제작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 및 소형 가전의 친환경 도장, 위조방지 태그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구조색 제작 방법의 한계로 꼽히던 이슈들을 극복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된 이번 연구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나노 및 에너지소재분야 세계적 과학저널인 에이씨에스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앤 인터페이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IF 7.145, 상위 10% 이내)에 게재됐다.

 

최혜영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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