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부서별 맞춤형 교과목 편성
– 생산직 인턴사원 입과···12개월 교육후 정규직 취업도 가능
포스코가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업무를 하는 동시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포스코는 11월 30일 포항 인재창조원에서 입과생 101명과 담당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직 인턴사원 과정 입과식을 열었다.
▶ 11월 30일 포항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생산직 인턴사원 입과식이 열렸다. 포스코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일학습병행제 교육과정에 입과한 교육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이번 교육과정은 그동안 포스코가 운영해오던 생산직 인턴사원 교육과정에 현장의 니즈를 추가 반영하고, 정부에서 시행하는 일과 학습 병행제도**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하되 부서별 직무수준에 맞게 교과목을 편성해 교육생들은 인성과 직무역량 교육을 인재창조원 집합교육(Off JT; Off the Job Training) 형태로 3개월 간, 부서에 배치된 후 직무교육(OJT; On the Job Training)을 9개월 간 이어가 총 12개월의 교육 후 최종평가를 받는다. 평가결과에 따라 포스코에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취업여부가 결정된다.
생산직 인턴사원 교육과정은 스펙보다 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정부정책에 부응해 포스코가 대기업으로는 첫 도입·운영하는 대기업 단독형 일학습병행제 교육과정으로서, 향후 많은 기업의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과정은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인성교육과 현업수행의 기반이 되는 직무교육을 강화해 그 동안의 교육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고재봉 상무보는 인턴사원들에게 "많은 지원자 중에서 선발됐음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아무리 열정과 능력이 뛰어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 곧 긍정적 사고임을 잊지말아 달라"고 강조하고 "좋은 여건을 갖춘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우수한 강사진에게 교육받으며 큰 도화지에 그림을 채워 넣듯이 큰 꿈을 그려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날 입과한 교육생은 지난 10월 포스코가 모집공고를 낸 후 지원서를 제출한 1만명의 희망자 중 선발된 인원으로, "포스코에서 인턴교육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최선을 다해 배움에 정진해 꼭 정규직으로 취업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7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학습병행제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무능력개발 등을 시행해 15개사 60명을 교육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우현 woohyun@posco.com
<자료=기술교육그룹>
[용어해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수준별로 체계화 한 것
**일학습병행제
: 기업이 취업희망자를 채용해 일을 병행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도록 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스펙보다는 능력 위주의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는 정부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