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개관한 경기도 포천 광릉의 국립수목원의 키즈 아카데미 ‘숲이오래’, 그리고 이달에 새롭게 문을 연 서울 중랑구 생태교육센터.
이 두 곳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두 곳 모두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배움터라는 것, 다른 하나는 “자석에 붙는 나무와 돌”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자석에 붙는 나무와 돌은 바로 나무나 돌무늬뿐 아니라 질감까지 가진 강판으로,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컬러강판인 ‘인피넬리(INFINeLI)’를 가리킨다. 인피넬리가 있어 벌목, 채석 등 자연의 나무나 돌을 훼손하지 않고 석재와 목재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환경배움터에 자석이 붙는 나무와 돌, 인피넬리가 사용하게 된 까닭이 여기에 있다.
l 뒤틀림•부패 없고 타지 않는 나무, 얇고 가벼우며 깨지지 않는 돌
국립수목원 ‘숲이오래’는 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생태교육을 하는 공간이다. 외부에는 숲과 어울리는 목재 무늬 강판이 사용됐는데, 기존의 목재로는 시공이 어려운 부분에 사용됐다. 나무가 가진 고유의 패턴과 질감 등으로 자연의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특유의 가공성과 미려함으로 주변의 목재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내부 공간에는 석재 무늬 강판이 적용됐다. 칠판처럼 수성펜 등으로 그림을 그리고 지울 수도 있다.
중랑구 환경교육센터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기후위기 상설 기획 전시공간과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체험 교육실을 갖추고 있다. 주민들에게 어렵지 않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심 속 휴식공간 기능도 있어 주변 공원과 어우러지도록 오두막집 컨셉으로 설계가 되었다. 루버형태로 성형된 나무 무늬 강판이 적용되었는데, 나무판자로 한 장 한 장 붙인 듯이 보인다.
모습은 나무 같지만, 나무보다 몇 배나 강하며 시간이 지나도 뒤틀리거나 썩지 않으며 불에도 타지 않는다. 촉감은 석재 같지만, 도화지처럼 얇아 자유롭게 모양을 만들 수 있으며 가벼워서 천정에도 쉽게 붙일 수 있으며 깨지지 않는다. PosMAC 강재를 활용했기 때문에 내구성, 내식성을 향상시키고 불연성능까지 확보할 수 있다.
철이 환경교육을 하는 공간을 꾸미는 재료로서 선택을 받은 이유는 철이 지닌 무한함에 있다. 철의 무한함은 원래의 성질을 그대로 가진 채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친환경성이다.
l 나무무늬 철판 사용에는 환경과 안전 최우선의 가치 담겨
내추럴한 자연 소재 활용, 따스함과 편안함의 인테리어로 고객의 발길을 끄는 유명 커피전문점에도 나무를 담은 철판이 쓰이고 있다. 친환경 매장을 추구하며 그린스토어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벅스가 천연 목재 대신 철을 선택한 데에는 이산화탄소 흡수원인 삼림을 보호한다는 환경의 가치도 담겨 있지만, 불연재인 철을 사용해 화재 예방과 화재 확산을 최소화함으로써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겠다는 안전 최우선의 가치도 함께 담겨있다.
l 고령화•기후위기 대응 등 ESG 건축 프로젝트에도 인피넬리!
LH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시범모델 ‘해심당(海心堂)’. 도봉구에 사는 고령 인구들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주거 편의 시설과 건강, 돌봄 등의 서비스가 연계된 생활형 SOC공간이 일체화된 공공임대주택이다. 동네의 경관과 어울리는 벽돌 마감, 각 층에 생활환경 인지 디자인을 적용한 컬러, 생명을 상징하는 나무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강판 마감 등을 통해, 고령자들에게 자신의 공간을 인지시킬 뿐 아니라, 동네에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태고 있다.
국립수목원 숲이오래 및 중랑구 환경교육센터 이용방법
○ ‘숲이오래’는 ‘숲이 아이들에게 오라고 손짓한다’는 뜻이다. 국립수목원을 방문하는 모든 유아, 어린이 친구들이 다양한 산림생물에 대해 배우고 숲과 더불어 지내는 행복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국립수목원 홈페이지(kna.forest.go.kr)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 중랑구 환경교육센터에서는 기후변화와 먹거리의 연관성 알아보기, 공원에서 식물 곤충 관찰하기, 계절별 원예치료교육 등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연령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환경교육포털(ecoedu.seoul.go.kr)에서 중랑구를 포함한 서울시 전체 환경 프로그램을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