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협력 통해 유휴설비 해외 활용도 높여
포스코가 12월 22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민영 철강사인 우땀갈바메탈릭스(Uttam Galva Metallics Ltd., 이하 우땀)와 포항제철소 1 FINEX 및 광양제철소 CEM 설비 이설 사업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지난 10월 우땀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제철소의 합리화 사업에 포스코
FINEX* 및 CEM(Compact Endless casting and rolling Mill)** 설비 활용 방안을 최초로 제안했으며, 현장 조사, 사업 협의 등을 거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와르다시에 관련 설비 이설사업 명목 타당성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 포스코가 12월 22일 인도 민영 철강사인 우땀갈바메탈릭스와 포항제철소 1파이넥스 및 광양제철소 CEM 설비 이설 사업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우땀 아누즈 미글라니 사장, 포스코 이후근 전무, 포스코인디아 최경식 상무보, 우땀 안키트 미글라니 부사장, 포스코건설인디아 옥인환 상무, 포스코건설 이상철 시니어매니저, 우땀 G. S. 수아니 재무담당이사. |
포항 1파이넥스는 2014년 6월 3파이넥스공장 정상조업도 달성 후 가동을 중단한 유휴설비이며, 광양 CEM 설비는 광양 4열연공장 가동, 전기로 가동 중단 등으로 인해 가동률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1파이넥스 및 CEM 설비에 대해 해외 이설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
이번 사업이 성사되면 포스코는 유휴설비를 해외에서 더 효율적으로 가동하는 이점을 확보하며, 우땀은 제철소 합리화 필수 설비를 저렴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8월 우탐갈바그룹의 슈리 우탐스틸앤드파워와 합작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파이넥스공법을 이용한 연산 150만 톤 규모의 제철소를 새로 짓기로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등 최근 적극적으로 기술 수출에 나서고 있다.
문병걸 benmoon@posco.com
<자료·사진=글로벌POIST추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