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편으로 돌아온 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 오늘은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전기기술과에 근무하고 있는 정규점 님을 만나봅니다!
제철소에서 전기 기술 설비는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데요. 조금만 방심해도 정전, 화재 등 대형 설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지난 30년간의 업무 노하우에도 현장에서는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는 위대한 사람, 정규점 님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나 이런사람이야!
안녕하십니까. 포항제철소 전기기술과 정규점입니다. 저는 1985년 10월에 입사한 후 포항제철소 전기수리과에서 근무하다가 창원기술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1월 전기기술팀으로 보직을 옮겨 줄곧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전기기술 업무를 담당한지도 어느덧 30년이 훌쩍 넘었네요.
제철소에는 정말 다양한 설비들이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사람의 동맥과 같은 전력계통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력설비 기술지원과 보호계전 시스템 검토, 기술교육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데요. 조금만 소홀하거나 방심하게 되면 정전, 화재 발생 등 대형 설비 사고로 이어지기에 제가 맡은 업무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전력설비 인프라 안정 및 성능 복원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 정비요원이나 조업요원들이 전기 설비 관련 도움을 요청하면 신속하게 출동해 최상의 기술역량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몸담고 있는 전기기술과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위대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정규점 님의 A 특공대를 소개합니다!
제철소를 비롯해 포스코패밀리, 해외법인 등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대응해야 하기에 트러블 슈팅 대응능력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있습니다. 설비 장애 발생 시 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를 위하여 노력하는 전기기술과 전력그룹 특공대를 소개해드릴게요.
김도운 씨는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으로 업무 속도가 빠른 점이 장점입니다. 인니 일관밀 파견 시 완벽하게 기술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여 지금은 어떤 기술 업무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직원입니다.
선종대 씨는 기술과로 입사하여 기본 지식이 탄탄한 직원으로, 제강설비 현장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2제강 합리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또한 어떤 아이템이든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찰하는 능력이 뛰어나 저희 과에 없어서는 안되는 유능한 직원입니다.
황지의 씨는 여직원으로, 기술 지원 업무에 어려움이 많을 텐데 늘 밝은 표정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메레카 미소천사로 불리고 있지요. 기술 업무에 필요한 기본 데이터들을 잘 정리해 업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현장 파트장님들에게도 사랑받는 직원입니다.
완벽한 업무 수행, 그만의 비법은?
업무 비결이라 하기엔 부끄럽습니다만, 책임감과 끈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책임진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데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조그마한 부분이라도 늘 고민하고 대응책을 세워 실수는 줄이고 신뢰는 높이고 있습니다.
저는 업무 및 전기관련 자료나 지식들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오려내고 수집하는 남다른 자료 욕심이 결국 자기계발은 물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중요한 장애 발생 시 원인이 명확하게 풀리지 않을 경우 기술서적들을 펼쳐보기도 하고, 며칠간 곰곰이 생각하며 모든 것에 가능성을 두고 고민하다 보면 원인을 찾게 되고 개선안이 떠오르게 되는데요. 끈기 있게 물고 늘어지면 해결 안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응답하라, 패밀리!
가끔 인재창조원에서 강의할 기회가 생기면 후배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고자 노력합니다. 도전하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해주곤 하는데요.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후배 사원들이 재무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여러 가지 조언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주자십회운에 ‘소불근학노후회(少不勤學老後悔)’란 말이 있는데 ‘젊어서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한다’는 뜻으로, 자기 분야 최고 전문가 되는 지름길은 끊임없는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주어진 운명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도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 생각할 때 일 자체가 재미있어지고, 타인에게 신뢰받는 진정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덧 2016년도 저물어 가는데요. 정유년에도 끊임없이 정진하고 업무도, 나만의 취미생활도 즐기는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POSCO the Great!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위대한 분들이 있었기에
위대한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답니다.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포스코를 위해 힘쓰고 계시는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