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철주야 현장을 오가며 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을 만나보는 시간! 벌써 47번째를 맞았는데요. 이번에 만나볼 주인공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포항제철소 2코크스공장를 지키며 한결같이 무재해 안전관리와 직원 보건관리를 책임져온 박철수 안전파트장입니다. 그의 열정과 헌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나 이런사람이야!
안녕하세요! 포항제철소 2코크스공장에 근무하는 박철수 안전파트장입니다. 저는 1986년 입사 이래 30년이 넘도록 줄곧 2코크스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무재해 안전관리와 직원 보건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현장 소개에 앞서 코크스공장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포항 2코크스공장은 24시간 쉼 없이 석탄을 구워 코크스를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높은 곳에서 고온 가스 작업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위험천만한 곳이죠. 각종 가스 취급과 고소작업이 많은 현장이다 보니 안전은 단연 최우선 과제인데요. 안전제일을 기본으로 저와 동료의 안전을 지키고자 안전철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몸담고 있는 2코크스공장의 현장 모습을 함께 살펴보실까요?
위대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박철수 님의 A 특공대를 소개합니다!
최근 ‘제철소 안전 UCC경연대회’에서 2코크스공장이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안전활동으로 다수의 상을 수상했지만, UCC경연대회 우수상은 좀 더특별했던 거 같아요.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편집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촬영 또한 짜여진 틀에서 하기보다는 즉흥적으로 이루어져 더욱 신선한 영상을 만들 수 있었어요. 무작정 찾아가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무리한 부탁을 하기도 했는데, 단 한 사람도 거절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줘서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들을 모두 제 A특공대로 꼽고 싶어요.
동료들이 없었다면, 무재해 11배수 기록 또한 세울 수 없었을 겁니다. 펠트 리더십(Felt-Leadership·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공장장을 중심으로 전직원들이 스스로 안전활동에 참여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와 기본의 실천을 중시한 결과라 생각해요. 소통과 화합의 안전문화가 있는 2코크스공장 동료들 모두 사랑합니다! 🙂
완벽한 업무 수행, 그만의 비법은?
지난 17년간 화성부 부·공장 대표 등 노경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제철소 내 많은 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했던 게 안전업무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상호신뢰감이 형성되면서 안전파트장은 ‘각종 재해와 사고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해주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겼고, 많은 직원들이 제가 제시하는 안전가이드를 철저히 지켜주었죠. 나의 안전을 타인에게 맡긴다는 건 그 사람을 100%로 신뢰했을 때 가능한 일이라 생각해요. 서로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무재해도 계속될 수 있었을 겁니다.
동료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는 사명감과 자부심 또한 무사고·무재해의 기초가됩니다. ‘누군가가 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접어두고, ‘나로 인해 사랑하는 동료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늘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죠. 하지만 제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직원들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기본 지식과 대처 방법 등을 상세히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직원들에게 안전사항 숙지를 위한 안전교육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응답하라,위대한 포스코 패밀리!
제 목표는 늘 하나입니다. 제철소 내 모든 직원들이 안전한환경에서 안전하게 일하고,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 업무 수행에 있어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습니다. 간혹 몇몇 직원분들이 제철소의 체계적인 안전시스템에 ‘안심이 된다’라고 말하는데요. 안심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 바로 방심이라 생각해요. 순간의 방심이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제철소 내 설비들이 서로 연동되듯, 동료의 안전이 곧 나의안전이고, 나의 안전이 가족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직원들이 지금보다 더 견고한 안전의식을 갖추길 바랍니다. 이제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올겨울은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길 바랄게요!
POSCO the Great!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위대한 분들이 있었기에
위대한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답니다.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포스코를 위해 힘쓰고 계시는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