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 45편! 오늘은 광양제철소의 월드베스트 냉연인 조병호 님을 만나봅니다.
기존 자동차 강판보다 2배 이상의 강도를 가진 초고장력강판 등 포스코 월드 프리미엄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완벽한업무 수행을 하고 있는 위대한 사람, 조병호 님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나 이런사람이야!
안녕하십니까. 광양제철소 냉연부에 근무하는 조병호입니다. 저는 현재 2냉연공장 압연 파트에서 냉연 제품을 용접하는 ‘레이저 웰더(Laser Welder)’와 강판을 절단하는 ‘사이드 트리머(Side Trimmer)’ 운전, 강판 표면을 세척하는 산세 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990년 9월, 군 복무를 마친 후 기초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포스코에 입사한 게 엊그제 같은데…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현장 과제에 맞추어 생활하다 보니 이렇게 포스코를 대표하는 인물에도 뽑히게 되었네요.
본격적인 현장 소개에 앞서 저희 부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게요. 저희 냉연부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블루오션 영역을 발굴하고 월드 프리미엄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자 설비능력 향상 및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냉연부 생산제품 중 70%가 월드베스트 제품인 자동차 강판인데요. 저는 파트 선임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과 노하우로 설비의 현상과 문제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후배 사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등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몸담고 있는 2냉연공장 압연 파트 현장에서 어떤 작업이 이루어지는지 함께 보실까요?
위대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조병호 님의 A 특공대를 소개합니다!
지난 7월 시작된 16-3차 QSS+ 개선활동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개선활동에서 저희 개선리더들은 PCM입측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입측 통판장애’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그 과정에서 육체적,정신적 고통도 뒤따랐습니다. 입사해 지금까지 줄곧 교대 근무만 하다가 4개월 간 상주 근무를 하게 되니 근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죠. 여러모로 어려웠던 시기에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두 분이 있습니다. 바로,’김진갑 압연파트장’과 ‘한상국 공장장’이었는데요.
김진갑 파트장은 제가 개선활동 중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여러 가지 자문을 해주시며 힘을 북돋아주셨습니다. 파트장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덕분에 많은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레이저 웰더를 다루는 스킬은 오랜 시간 같은 업무를 진행한 제게도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한상국 공장장은 개선활동기간 동안 수시로 찾아와 개선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셨습니다. 공장장의 이런 적극적인 서포트는 모든 개선리더들에게 큰 힘이 되었는데요. 공장장께서 늘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현장에서는 작은 개선 하나가 큰 변화를 불러온다.” 개선활동이 끝나고 현장에 복귀한 후에도 이 말을 가슴에 새겨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완벽한 업무 수행, 그만의 비법은?
저는 주로 압연 입측에서 근무하다 보니 출측 이후에 이루어지는 압연공정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적도 있었죠. 능력의 한계를 깨달은 이후, 저는 사이버교육에서부터 정비 실무교육에 이르기까지 일과 외 시간을 이용해 자기계발에 몰두했습니다.
주어진 업무는 아니었지만 각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조업 현장에서 각 공정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 분명 큰 도움이 되리라 믿었어요. 그렇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압연기능장’과 ‘용접기능장’ 등 조업 공정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해 좀 더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교육과정 이수와 각종 자격증 취득 이외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업무 비결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현장에서 늘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라는 것인데요. 현장에서 발생하는 작은 문제점이나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그때그때 메모해 놓으면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같은 문제가 반복됐을 때 이를 해결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는 그것들이 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되고, 실력이 되죠. 고근속 사원이라고 해서 모든 분야에서 최고는 아닙니다. 또 저근속 사원이라고 해서 늘 부족하지만도 않죠. 준비하는 자만이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응답하라, 패밀리!
자신감에 대해 한평생 연구한 영국의 심리학자 J. 하드 필드 박사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넌 틀렸어. 이제 끝났어.”라고 말하며 자괴감에 빠지면, 자신이 가진 능력의 30%도 채 발휘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넌 할 수 있어. 넌 특별한 사람이야.”라고 말하며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면, 자신이 가진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려 50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랑스러운 냉연 패밀리와 POSCO the Great를 실천해 나가는 많은 동료 여러분! 각자 소속된 조직에서 좀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생활해보시길 바랍니다. 세월이 흐른 후, 나를 뒤돌아 보았을 때 분명히 후배 사원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되어있을 겁니다.
POSCO the Great!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위대한 분들이 있었기에
위대한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답니다.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포스코를 위해 힘쓰고 계시는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