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편을 맞이하는 포스코를 지키는 위대한 사람들! 오늘은 광양제철소 직원분들의 통증을 치료해주는 물리치료사 윤종규 님을 만나봅니다.
몸이 아픈 제철소 직원들을 내 가족을 보살피는 정성으로 친절하게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까지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위대한 사람, 윤종규 님을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
나 이런사람이야!
안녕하세요. 저는 광양제철소 건강증진센터 물리치료실에서 물리치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윤종규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물리치료를 전공하고 H사 산업보건센터에서 근무하다가 2004년 포스코의 일원이 되었는데요.
처음 포스코로 둥지를 옮겼을 당시만 하더라도 20평 대 규모의 조그마한 공간에서 혼자 근무하며 고군분투했던 기억이 나는데, 어느덧 200평 대의 큰 규모에 최첨단 의료장비들까지 갖춰놓고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는 입사 12년 차의 물리치료사가 되었네요. 때로는 짜릿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제철소 직원들의 통증을 다스리고 있는 저의 치료 노하우를 함께 보실까요?
위대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현장 이야기
님의 A 특공대를 소개합니다!
물리치료실을 이용하는 임직원들이 늘어나면서 간호조무사와 주부사원들을 추가로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한 주부사원분께서는 주말부부인 탓에 늘 아침식사를 거르는 저를 위해 매일 아침 토스트를 준비해주셨어요.
번거롭다며 한사코 거절하는 제게 “아침에 남편과 아이들 식사 챙기면서 조금 더 하는 거라 괜찮다”며 근무 기간 중 내내 제 아침을 챙겨주셨습니다. ‘포스코에 오니 이런 나눔도 받아보는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분은 평소에도 노인정과 장애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분의 따뜻한 마음씨를 보며 저 또한 제 능력을 십분 발휘해 직원들을 정성스럽게 치료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지금은 회사에 안 계시지만, 그분을 통해 배우고 느낀 감정들은 제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는 함께 일하는 주변 직원분들께 그분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작은 것부터 실천하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답니다.
윤종규 님의 A 특공대를 소개합니다!
20평 대의 작은 규모로 시작해 광양의 많은 임직원들이 신뢰를 가지고 찾아오는 지금의 번듯한 물리치료실을 만들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입사 초기에는 치료 장비도 턱없이 부족했고, 장비의 성능도 낮아서 저의 치료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했어요. 덕분에 병원에서 최신식의 장비들을 가지고 환자들을 케어했을 때와는 달리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느꼈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죠.
그래서 그때부터 열심히 각종 학회에 참석해 새로운 치료 기술을 배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학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물리치료사의 업무 특성상 주말에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평일에는 회사에서, 주말에는 서울에서 쉴 틈 없이 자기계발에 힘썼습니다.
새로운 치료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정신없이 몰두하다 보니 어느새 운동처방사, 척추교정, 정형도수치료, 칼텐본, 아나요법, 균형조절치료, 신경근조절치료 등 약 14개의 학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정말 다양한 자격증과 이수증을 발급받기에 이르렀는데요.
실력이 쌓이고 노하우가 늘어갈수록 제철소 직원분들의 치료 만족도도 높아졌고, 입소문을 타고 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주셨어요. 덕분에 필요한 치료 장비도 하나둘씩 들여올 수 있었습니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 것 같아요~
완벽한 업무 수행, 그만의 비법은?
“생활은 가진 것으로 꾸려가지만 삶은 베푸는 것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국 정치가 ‘윈스턴 처칠’이 한 말인데요. 많은 것을 가진 다음에 베풀겠다고 마음먹으면 끝내 베풀지 못 합니다. 비록 지금 내가 가진 것이 적을지라도 먼저 베풀기를 시작하면, 더 소중한 것들을 얻게 되죠.
나눔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여기서 나눔이란, 물질적인 것들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에요. 나의 시간, 나의 경험, 나의 손길, 나의 재능 등 내가 가진 아주 작은 것을 나눠보세요! 그로 인해 나에게 돌아오는 행복은 반이 아닌, 배가 될 것입니다.
POSCO the Great!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위대한 분들이 있었기에
위대한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답니다.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포스코를 위해 힘쓰고 계시는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