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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철의 공통점은? 포스코 광고에 답이 있다

올림픽과 철의 공통점은? 포스코 광고에 답이 있다

2018/02/09
빙산과 바다

온 국민과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시작됐다. 그동안 포스코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 파트너로서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뛰어왔다.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재와 솔루션을 제공했고, 장애인 아이스하키 협회를 후원하고 선수들에게는 포스코의 철강재로 만든 썰매를 제작해 주기도 했다. 이렇게 포스코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즈음하여 올림픽이 포스코의 철강업 특성과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올림픽과 철, 이 두 가지로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볼 수 있을까? 바로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포스코 홍보실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부분이다. 그리고 1,500°C의 쇳물에서 시작해 수많은 공정을 거쳐 비로소 완성되는 철이 바로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의 고된 여정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여기에 동계올림픽 15개 종목, 패럴림픽 6개 종목 중 컬링을 제외한 20개 종목에 철 소재 장비가 활용된다는 점도 놓치지 않았다. 이런 발상에서 탄생한 포스코 광고는 어떨까?

철의 열기와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 그리고 무려 20개 종목에 사용되는 철이라는 소재의 존재감을 열화상 기법의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해 냈다. 해발 3,500m의 알프스 고지대와 특수 제작한 빙상 세트장을 오가며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장애인 아이스하키 등의 경기 장면을 촬영했고, 철이 사용된 부분에는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열정을 시각화할 수 있도록 열화상 효과를 입혔다. 알프스의 광활한 설원 배경과 특수 제작한 얼음 동굴 속 빙상장 세트 자체가 주는 영상미도 대단한데, 컴퓨터 그래픽 기술까지 더해져 올림픽과 철, 이 두 가지를 광고 속에서 절묘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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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영상미가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을 둘러싼 초자연적인 배경이다. 다른 동계올림픽 광고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두기 위해 광활한 대자연을 촬영지로 정하고 여러 날 동안 장소를 물색했다. 그리고 촬영팀은 알프스 고지대로 향했다.

알프스고지대에서 스키타는모습

“장소 자체가 주는 웅장함이 있어야 하고 끝없는 설원을 담을 수 있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에 맞는 곳으로 이탈리아 알프스 스텔비오를 선택했어요. 꼬불꼬불한 오르막길을 30분 달려 올라가다 보니 멀미가 날 지경이었는데 거기가 끝이 아니었죠. 케이블카를 타고 또 30분을 올라가야 촬영 장소가 나옵니다.”

– 이연구(컴투게더피알케이 Creative Director)

스텔비오에서 촬영한 장면 중 하나는 바로 광고의 가장 처음 등장하는 바이애슬론이다. 눈길을 수십 번도 넘게 반복해서 오가고, 같은 사격 자세를 반복해야 했던 바이애슬론 임명철 선수는 광고 촬영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포스코 광고에 참여한 바이애슬론선수를 찍는 모습

“해질 무렵까지 촬영이 계속됐는데, 바이애슬론 선수복이 얇은 이너웨어 하나에 경기복을 덧입는 게 다거든요. 바람이 불 때마다 무척 춥더라고요. 나중에 제가 생각한 그림보다 훨씬 멋지게 촬영된 영상을 보고 내가 나온 장면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 임명철(바이애슬론 선수)

임명철 선수 외에도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4인승 봅슬레이 대표팀, 빙판 위의 메시로 통하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정승환 선수와 베테랑 수문장 이정준 선수, 스피드 스케이팅 기대주 유동혁 선수, 그리고 포스트 김연아로 떠오르고 있는 기대주 피겨 스케이팅 임은수 선수까지 반복되는 촬영을 마다하지 않고 오케이 컷이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 주었다.

포스코 광고에 참여한 봅슬레이 선수들 검정색 슈트와 헬맷은 실버이다.

“봅슬레이는 무게 때문에 썰매를 컨트롤하면서 달리는 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수십 번 촬영하는 동안 네 명의 선수들 모두 땀을 뻘뻘 흘려가며 정말 열심해 해 주었습니다.. 봅슬레이에 철이 들어간 부분이 하필 썰매 하단의 날 부분이라 광고 영상에는 고생해 준 선수들 얼굴이 나오지 않아 미안할 정도였어요.”

– 이연구(컴투게더피알케이, Creative Director)

포스코 광고에 참여한 피겨스케이팅 임은수 선수 파란 하늘의 배경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짧은 컷인데도 오랫동안 촬영했어요.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힘내서 좋은 컷을 만들어 보자고 응원해 주셔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포스코 광고에 출연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 임은수(피겨 스케이팅 선수)

멋진 배경이 되어 준 알프스 스텔비오, 특별 제작한 남양주의 세트장,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고생스럽게 촬영한 경기 장면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광고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열화상 기법을 녹여내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로웠다고 한다. 실제 촬영한 영상 위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철의 열기와 선수들의 열정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야 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그림을 해치지 않으면서 열화성 효과를 적절하게 표현해 내는 일은 정말 힘든 작업이었어요. 여러 번 테스트를 거쳐 완성하기까지 그래픽 작업하는 전문 인력만 열 명 정도가 투입됐고요, 한 달 정도 작업했습니다.”

– 박지인(빅슨커뮤니케이션 CG담당)

포스코 광고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이번 광고를 만든 사람들의 풀 스토리는 메이킹 필름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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