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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포스코 TV 광고 파헤치기!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포스코 TV 광고 파헤치기!

2021/12/03

포스코의 새로운 TV 광고가 전격 공개됐다. 30초 동안 친환경 미래를 만들기 위한 포스코의 기술력을 전부 압축했는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에 앞서 멋진 영상미에 감성적인 자막이 깃든 포스코 새로운 TV 광고를 함께 감상해보자.

 

이번 광고는 포스코와 과학 전문 유튜버 <과학쿠키>가 협업해 한 씬, 한 씬 장인의 정신으로 조목조목 살펴봤는데, 지금부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자.

#1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철, 수소환원제철

포스코 티비광고 중 한 장면으로, 바다 위에 해상풍력발전기와 수소를 실은 배가 떠있다.
여기서 잠깐 정지! 영상 하단에 보이는 ‘친환경 수소환원제철’이라는 자막이 보인다. 수소환원제철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고로공정→물만 발생시키는 수소환원제철 공법
인류문명 발전, 그 중심에는 항상 철이 있었다. 지난 수백 년간 철을 만들기 위해 석탄을 원료로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들어왔는데, 이 석탄을 태울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가 철광석에 붙어있는 산소와 결합되면서 필연적으로 이산화탄소가 함께 발생하게 된 것이다. 포스코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깨끗한 공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고 그 고민 끝에 개발된 것이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공법이다. 철광석의 환원제로 기존의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철광석의 산소가 수소와 반응해 물이 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쇳물 제조가 가능해진다. 다시 말해, 지구의 환경과 미래를 위해 포스코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제철 공법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고로vs파이넥스vs수소환원제철 공정 비교 이미지.첫 번째는 고로조업 공정 이미지로 철광석은 소결공장을 거친 후 용선 과정을 거친 후 용강 과정을 거치고 후공정 과정을 거치게 되며, 석탄은 코크스 공장을 거친 후 부생가스가(co)가 발생하며 부생가스발전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외부 전력을 가한 후 후공적 과정을 거치고 전로의 과정을 거친다. 고로조업 이미지 상단에는 고로의 원소가 기재되어있다. 그 내용은 Fe2O3+3CO → 2Fe+3CO2와 같다. 두 번째는 파이넥스(FINEX)에 관한 이미지로 철광석이 DRI를 거쳐 융용로로 향하며 그 뒤 용선과정을 거쳐 전로로 향하고 용강 과정을 거쳐 후공정(연주, 압연)을 거친다. 석탄은 융용로를 거치면 COH2로 변하고 부생가스(CO, H2)는 부생가스발전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외부전략을 가한 후 융용로,에서 용선을 거쳐 전로로, 전로에서 용강을 거쳐 후공정이 진행된다. 융용로에서 Coal → C+CO+H2, 2C+O2→2CO 로 변하는 과정이 원소로 표시되어 있다. 파이넥스 이미지 상단에는 유통환원로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으며 그 내용은 Fe2O3+3CO → 2Fe+3CO2 (75%), Fe2O3+3H2 → 2Fe+3H2o(25%)이다. 세 번째는 수소환원제철(HyREX)에 대한 이미지로 철광석은 DRI를 거쳐 전기로로 향하며 용강을 거쳐 후공정(연주,압연)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외부전력(신재생)이 가해진다. 수소 H2가 전 과정에 추가 된다. 수소환원제철 이미지 상단에는 유통환원로에 대한 원소가 기재되어있다. 그 내용은 Fe2O3+3H2 → 2Fe+3H2O이다.

#2 포스코 친환경 강재 어디에? 어떻게?

바다에 떠있는 해상풍력발전기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
l 해상풍력발전기
바다 위에서 힘차게 돌아가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기들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다. 풍력발전은 미래의 매우 중요한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 이러한 풍력발전기는 바다 한가운데서 가혹한 환경과 충격에도 20년 이상 버틸 수 있는 소재로 제작되어야 하며, 발전기를 해저에 고정하는 ‘타워’와 ‘하부구조물’에 특화된 포스코의 강재가 쓰이고 있다. 현재 육상, 해상을 통틀어 전 세계 풍력발전기 10대 중 1대는 포스코의 강재로 만들어진다는 사실!

바다에 떠 있는 선박의 탱크에 h2라고 적혀있고, 자막에는 선박의 탱크에 쓰여진 h2 보이시죠? 라고 나타난다.
l 수소 저장 탱크
해상풍력발전기 뒤로 보이던 선박이 점점 다가온다. 선박의 탱크에 쓰인 H2에 주목해야 한다. 탱크 안에 든 것이 그냥 수소가 아닌 수소를 냉각해 액화한 ‘액화수소’인데. 액화수소는 영하 235도에도 견디는 소재가 필요하다. 그래서 액화수소를 운반하는 탱크도 그냥 일반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초저온용 소재가 적용된다. 철에 다량의 망간(Mn, 10%~30%)을 첨가하면 고강도, 내마모성, 극저온인성, 비자성 등의 다양한 특성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포스코는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특성을 나타내는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하여 상용생산 중이며, 적용을 더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고망간강뿐만 아니라 액화수소 저장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도 같이 개발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미래 수소사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발전 패널이 늘여져 있으며, 자막으로 여기 지금 태양광 발전을 볼 수 있죠? 라고 나타난다.
l 태양광발전 시설 하부구조물
바다에 이어 숲이 나타나며 태양광 패널이 넓게 펼쳐진다. 태양광발전 시설에도 포스코 강재가 사용됐다. 바로 태양광 패널을 지지하는 하부구조물에 쓰이는 ‘포스맥(PosMAC)’이라는 제품으로, 태양광발전 하부구조물은 부식을 견디는 ‘내식성’이 수명을 좌우하는데, 포스맥은 일반 아연도금강판보다 5~10배 이상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도 무려 20년 이상 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준다.

태양광발전 시설 관련 콘텐츠 보기
<포스맥과 함께 물 위에 태양광 꽃이 피었습니다!>

#3 염호에서 이차전지가 만들어진다?

l 리튬 염호
갑자기 등장한 하얀 호수에 어리둥절하다면? 이 호수는 그냥 호수가 아닌 리튬이 매장된 염호라는 사실! 리튬은 전기차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로 포스코는 광석이나 염수에서 고순도 리튬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이 기술로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해 전기차용 이차전지인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을 생산하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리튬 염호의 모습.

▲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에서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리튬 염호에 매장되어 있는 리튬을 생산 중이다. 이곳의 리튬 매장량은 약 1,350만 톤으로 확인됐는데, 향후 포스코가 연간 생산량을 2만 5천 톤 규모로 리튬을 생산할 경우, 약 120년 이상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이 정도 매장량이면 전기차 한 대당 약 36kg의 탄산리튬이 들어갈 경우 약 3억 7천만 대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다.

l 수소 저장 용기, 수소 이송용 배관
리튬 염호에 이어 등장한 길고 하얀 용기는 바로 수소 저장 용기로 포스코의 친환경 강재로 제작됐다. 현재 수소 충전소의 충전 용기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포스코가 국산화를 진행 중에 있다. 고청정강 소재로 만들어진 용기에 고강도 선재를 감아서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든 포스코의 제품은 기존 대비 대용량에 안정성도 강화된 제품이라고 한다.

화면에 수소 이송용 트레일러와 자막에는 <그리고 수소이송용 트레일러에 사용되는> 이라고 표시된다.
수소 이송용 트레일러에 사용되는 수소 저장 용기에는 고가의 CFRP(탐소섬유)가 보강재로 사용되고 있는데, 포스코는 저원가형 보강재를 개발중에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수소는 트레일러로 운반하지만, 지하 배관으로도 이동한다. 포스코는 수소배관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로 수소시범도시인 안산에 적용이 확정되었다. 기존 대비 수소로 인한 깨짐과 부식에 견딜 수 있도록 용접부의 수명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4 그린수소 너는 포스코의 운명

트레일러가 더 크게 노출되며, 자막은 <그린수소 밸류체인이라는 자막이 보이는데요>와 함께 좌측 하단에 노란 동그라미로 그린수소 밸류체인 텍스트를 강조한다.
혹시, 아래 자막이 친환경 수소환원제철에서 그린 수소 밸류체인으로 바뀐 것을 눈치챘는가? 수소는 많이 들어보았는데, 그린수소는 생소하다면? 그린수소는 무엇이며, 포스코는 어떤 수소 산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포스코 그린수소 사업 모델로, 생산 단계는 <태양광, 풍력 전력생산, 포스맥 공금을 거쳐, 수전해를 거쳐 암모니아합성 과정이 있으며, 운송과 저장을 거쳐 암모니아 개질 수소가 생산되어 수소충전소와 수소 발전 수소환원제철에서 활용된다.

도현석 l 포스코 수소사업실 ‘그린’이라는 색은 말 그대로 자연적이고, 오염되지 않은 색을 의미하는데요. 지금까지는 수소를 만들 때 천연가스로부터 만들어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했습니다. 그런데 태양광이나 풍력에너지를 활용해서 물을 전기분해하면 탄소배출이 없이 깨끗한 수소를 만들 수 있는데, 그것이 그린수소입니다. 그런데 태양광이나 풍력이 비싸다는 인식들이 있는데, 이제는 호주나 중동에서는 석탄발전보다도 더 값싼 에너지가 되었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린수소 시대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열린다고 보고 있고, 이를 위해서 태양광이나 풍력이 우수한 지역, 여기에 더해서 수출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을 선점해서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사실 그린수소 외에도 블루수소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블루수소는 천연가스를 통해서 수소를 만들기는 하지만, 이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여 저장해서 실제로는 탄소가 공기중으로 배출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렇게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를 청정수소라고 정의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일은 전 세계에서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것인데요. 그야말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석유가스사, 발전사, 엔지니어링사 등 전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수소환원제철을 말씀하셨는데,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에 수소를 공급하는 것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여기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5 전기차 배터리의 심장에도 포스코가?

은하수와 같은 이미지와 자막"전기차의 심장에 포스코가 있다" 라는데...
전기차의 심장은 바로 배터리라고 할 수 있는데. 전기차의 배터리에서도 포스코의 기술력을 볼 수 있다. 먼저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인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해 알아보면, 리튬이온배터리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포스코는 직접 확보한 원료를 통해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작동원리를 보내준다. 양극에서 음극으로 리튬이온이 이동하며 충전이되고, 음극에 있던 리튬이온이 양극으로 이동하며 방전이 된다.

우선 첫 번째 단계인 원료 확보에 대해 알아보면, 음극재 중 인조흑연의 원료인 콜타르는 제철공정에서 발생하고, 천연흑연의 원료인 인상흑연과 양극재의 원료인 리튬과 니켈은 해외 광산 또는 염호 개발을 통해 확보한다. 이렇게 확보한 원료는 가공 과정을 음극재와 양극재로 생산되어 배터리 제작사들이 이를 이용해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버려지는 폐배터리 속의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 등 핵심원료를 추출해 재활용하는 기술까지 개발 중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포스코는 리튬, 니켈 등 원료 확보뿐만 아니라 이 원료를 가공해서 리튬이온배터리의 주요 구성 요소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폐배터리에서 다시 원료를 추출하는 등 탄탄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관련 콘텐츠보기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체인 한 눈에 보기!>

전기차는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으로 모터를 회전하여 주행하는데.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곧 배터리 용량에 따라 좌우된다. 따라서 크기가 작고 가벼우면서 전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소재로 배터리를 만들어야 하는 게 핵심이다. 그런데 바로 포스코가 친환경차 배터리팩도 만들고 있다는 사실!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팩의 모습.

▲e Autopos의 배터리팩, PBP-EV 시제품

바로 포스코에서 개발한 PBP-EV(POSCO Battery Pack for Electric Vehicle)이다. 포스코 고강도 강판과 기가스틸이 적용되어 차량 사고 시 배터리셀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배터리팩의 경량화도 가능하여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또한, 배터리팩에 쓰인 스테인리스강은 강도가 높고 부식에 강하기 때문에 배터리 충∙방전 중 배터리셀의 부풀어 오름(Swelling)을 억제하고, 배터리팩 내부 습기에도 녹슬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만하면 전기차의 미래를 논할 때 포스코가 빠지려야 빠질 수가 없지 않을까?

#6 포스코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지구의 모습이 중앙에 있고, 푸른 지구를 만드는 미래의 베이스가 되다 라는 문구를 보니 라는 자막이 쓰여져 있다.

포스코 TV 광고의 마지막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푸른 지구를 만드는 미래의 베이스가 되다”
이 문구에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포스코가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는 사실이다. 포스코는 1.5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탄소를 감축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도 시나리오란 210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말하는데, 포스코는 친환경 기업으로 이 시나리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사업장감축과 사회적감축을 병행하여 2030년에는 10%, 2040년에는 50%,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포스코 티비광고의 한 장면으로, 아이들이 지구를 그리고 있으며, 화면 중앙에는 그린 투마로 위드 포스코라고 적혀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라는 문구와 함께 막을 내린 30초. 지구로 시작해 지구로 끝나는 영상에는 사람과 함께, 그리고 자연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포스코의 미래를 보여준다. 우리 모두의 미래, 미래 세대를 위해 푸른 지구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포스코의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해 달라!

※이 콘텐츠는 유튜버 <과학쿠키>의 리뷰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기업시민 포스코 Green With POSCO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 / Together / Green / Life / Community / 우측 손 위에 새싹이 자라는 일러스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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